ICE HSI 대규모 단속에 조지아주 시민단체 ‘자유와 권리 침해’ 규탄

미 당국의 현대차-LG엔솔 단속 현장

 

조지아주 전역의 이민자 권리 옹호 및 사회 정의 단체들이 9월 8일(월) 오전 11시, 사바나(Episcopal Diocese of Georgia, 3101 Waters Ave, Savannah, G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민세관단속국(ICE) 및 국토안보수사국(HSI)의 단속 사건에 대한 강력한 우려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단체들은 이번 단속을 시민의 자유를 위협하고 일자리를 억압하는 행정부의 권력 남용으로 규정하고, 이는 단순한 법 집행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기반을 흔드는 심각한 사태라고 강조했습니다. 성명서는, “475명의 노동자가 끌려간 것은 475개 이상의 가정이 무너진 것과 같다”며, 직장과 일상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정성이 지역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성명서는 이번 사건이 결코 단발적이지 않으며, 학교 공항 주거지 등에서도 점차 빈번하게 나타나는 “무분별한 이민 단속과 체포 패턴”의 일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어제는 현대와 LG 공장의 노동자들이었지만, 내일은 우리 모두가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지역 사회 전체의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단체들은 조지아주 정치 지도자들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며, 주민들에게 존 오소프 상원의원(912-200-9402),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770-694-7828)에게 직접 연락해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애틀랜타 정의 진흥 협회(Advancing Justice-Atlanta), 이주민 평등을 위한 남동부 연합(Migrant Equity Southeast), 갈레오 임팩트 펀드(GALEO Impact Fund) 등 20여 개가 넘는 지역 및 전국 단체들이 공동으로 발표했으며, 이들은 앞으로도 조지아주 내 이민자 권익 보호를 위해 연대 행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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