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젊은층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재정적인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식료품비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경제전문 채널인 CNBC가 최근 18세에서 34세 사이의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54%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식료품비 상승이 가계 예산에 가장 큰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그 다음이 렌트비로 22%였고, 자유 지출이 10%, 건강관리 비용 6%, 공과금 5%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 초부터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지만, 지난 4년간 식료품과 테이크아웃 비용이 크게 오른 것은 특히 저소득층인 경우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젊은 근로자는 사회 초년생이기 때문에 수입이 적은 경향이 있으므로 식비와 같은 필수 지출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식비 부담은 거의 매일 느껴야 하는 반면, 렌트비는 일반적으로 한달에 한번 체감되기 때문에 식비를 더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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