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년만에 X 복귀, 2시간 넘게 머스크와 대담
수요일과 토요일 긴급 경합지 세곳 유세, 슈퍼팩 1억달러 경합지 집중 광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JD 밴스 정부통령 후보 팀이 긴급 반격에 나서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팀 월즈 팀의 바람몰이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1년만에 옛 트위터인 X에 복귀해 일론 머스크와 대담을 갖고 포문을 열기 시작했으며 이번주 긴급하게 노스 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미시건 유세일정을 잡았고 슈퍼팩은 1억달러짜리 선거 광고를 7대 경합지들에서 내보내기로 하는 등 다급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해리스–월즈 팀의 바람몰이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듯 8월 캠페인을 포기하려던 공화당 트럼프– 밴스 팀이 긴급 반격에 시동을 걸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12일 저녁 옛 트위터인 X에 1년만에 복귀하고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와 대담을 갖는 것으로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기술적 문제로 40분이나 지연된 끝에 열린 일론 머스크와의 대담에서 트럼프 후보는 맞상대가 된 해리스 후보가 극좌파 미치광이라는 험한 말로 비난했고 머스크는 맞장구를 쳤다.
공화당 고위 인사들과 선거참모들이 비난전 보다는 경제와 물가, 국경 등 해리스 후보의 취약점인 이슈로 공격해야 한다고 강권하고 있으나 트럼프 후보는 아직 험한 말도 불사하는 말의 전쟁에 더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밴스 팀도 민주당 전당대회가 있어 관행적으로 8월 캠페인은 포기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느슨하게 잡았다가 다급하게 경합지 공략에 다시 나서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14일에는 노스캐롤라이나, 17일에는 펜실베이나 등 경합지 두곳에서 유세를 갖고 긴급 일정을 잡았다. 밴스 부통령 후보는 14일 미시건에서 유세키로 했다.
트럼프 진영의 핵심 슈퍼팩인 MAGA inc 는 1억달러를 투입해 지금부터 9월초 노동절까지 7대 경합지들 에서 트럼프 선거광고를 집중 내보내기로 했다.
트럼프–밴스 팀의 긴급 반격작전은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팀 월즈 정부통령 후보가 다샛동안 5대 경합지들을 돌면서 한곳에서 1만 5000만 안팎의 엄청난 군중들을 움집시키면서 바람몰이에 성공하고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를 최대한 제지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해리스–월즈 팀은 지난주 방문했던 러스트 벨트 지역의 핵심 경합지 미시건에선 1만 5000명이 움집해 조지아 애틀란타의 1만명 기록을 깬데 이어 서부 요충지 애리조나에서도 1만 5000명, 네바다에서는 1만 2000명이나 몰리는 열정과 열광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경합지중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른바 블루월인 펜실베니아, 미시건, 위스 컨신에서 뉴욕 타임스 조사에선 역전에 성공해 세곳 모두 똑같이 4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9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 전당대회를 갖고 조 바이든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스타들이 총출동해 해리스–월즈 팀의 백악관 수성을 위해 하나로 결집하는 단합대회, 출정식을 열어 해리스–월즈 돌풍으로 광풍으로 몰아치게 한다고 다짐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