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온실가스 배출 순위 3위는 음식물 쓰레기…전체 배출량의 20%
뉴욕시가 기후변화 대책으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의무화한다.
뉴욕시의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법안을 가결했다.
이 법안은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의 서명을 거쳐 공식 선포된다.
지금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수거하지 않고,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렸던 뉴욕이 이 같은 법안을 추진한 취지는 기후변화 대응이다.
뉴욕시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중 20%는 매립지에 묻힌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의 건물(35%)과 교통(2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분리수거한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만드는 등 재활용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것이 이 법안의 목표다.
앞서 뉴욕주는 오는 2026년부터 신축 건물에서 가스레인지와 가스히터를 퇴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각종 조리기구를 전기 인덕션으로 교체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겠다는 것이 이 법의 목표다.
뉴욕시도 2024년부터 병원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신축 건물의 조리와 난방에 전기 기기 설치를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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