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으로 발길을 돌린 소비자들을 다시 잡기 위해 다음 달 25일부터 5달러 세트 메뉴를 판매 예정인 맥도날드가 또다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맥도날드 매장에서 셀프 음료 리필 기계를 서서히 없애고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곧 리필 음료에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US 투데이가 지난 21일 보도했습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이미 셀프 음료 기계를 없앤 상태이며, 2032년까지 완전히 제거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외식전문 컨설팅업체 푸드서비스리절츠의 대런 트리스타노 대표는 “맥도날드가 업계 선두주자이기 때문에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맥도날드처럼 무료 리필 서비스를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무료 리필 서비스가 퇴조하는 배경에는 테이크아웃이나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매장 내 음료 셀프 리필 기계를 더 이상 둘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이 같은 맥도날드의 변화에 대해 일부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은 셀프 음료 기계가 사라진 텅 빈 카운터 사진을 공유하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으며, 한 X 사용자(트위터 사용자)는 “맥도날드가 올해 25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는데 음료 리필에 요금을 부과한다니 터무니 없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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