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립 초중고 교사 20만명 부족사태 ‘갈수록 악화, 공교육 흔들’

미 전역 공립 초중고 교사 부족 20만명 이상

교육학 전공자교사 희망자 갈수록 줄어 교사난 악화

 

미국의 공립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20만명이상 부족한 사태를 겪고 있다.

더욱이 교육전공자들이 50년간 50%나 감소했고 교사 희망자들이 계속 줄어들어 갈수록 교사난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내 공립 초중고등학교에서 심각한 교사부족 사태를 겪고 있어 공교육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내 50개주 전 지역에서 거의 모든 공립학교들은 한과목 이상 교사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브루킹스 연구소가 추산한 공립학교 교사 부족 인원은 미 전역에서 20만명을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미국이 교사부족사태에 시달리고 앞으로도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배경은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 하는 학생들과 졸업자들이 급감해 있고 낮은 봉급에 비해 학생 테스트 등에 대한 부담격무 등으로 교사 희망자들도 눈에 띠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CBS 뉴스는 분석했다.

학사학위 전공에서 교육학이 차지하는 비율은 1970년 21%에서 2020년에는 4%로 급감했다.

한해 교육학 전공 대졸자들은 1970년 17만 6300명이었으나 2000년에는 10만 5500명으로 줄더니 2020년에는 8만 9500명으로 감소했다.

교육학 전공 학사학위이상 소지자들은 50년동안 50%나 급감해 있는 것이다.

50년간 대학생들이 150% 증가한 것에 비하면 교육학 전공자들이 눈에 띠게 감소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학사학위 전공을 보면 비즈니스 전공이 1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회과학이 8%로 2위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이과계통에서 엔지니어링생물학문과계통에선 심리학이 각 6%씩을 차지하고 있다.

교육학 전공자들과 교사 희망자들이 급감하게 된 배경은 대졸자 연봉으로 볼 때 교사들이 다른 대졸 자 평균보다 23.5%나 낮은 봉급을 타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인들은 교사들이 낮은 봉급에 비해 학생들을 테스트해서 성적을 부과하는 부담감을 느껴야 하고 과도한 업무에도 시달리기 때문에 갈수록 기피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카고 대학의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들의 단지 18%만 자녀들에게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교사가 되도록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은 60년대나 70년대에는 특히 여성의 경우 자녀교육까지 감안해 교사직을 많이 선호했으나  이제는 간호사를 비롯한 다른 전문직들로 대거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사부족교사난을 해소하기 위해선 교육전공자들에게 더 많은 장학금을 제공하거나 학자융자금을 일찍 탕감해주고 교육구별로 주거지 문제를 해결해 주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CBS뉴스는 권고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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