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식 통계 구인하는 일자리 1080만개, 구직자 594만명의 근 두배
실제로는 10자리당 2명만 고용, 구인 인플레로 고용성적, 금리정책 왜곡 우려
미국에서 사람을 구한다는 잡 오프닝이 구직자들 보다 500만개나 많은 것으로 발표되고 있으나 10개구인광고중에 실제로는 두명만 고용하고 있어 다수가 허수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잡 오프닝이 부풀려져 있어 미국의 강한 고용시장과 이에 따른 물가잡기, 금리정책까지 왜곡시키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사람을 구하는 잡 오프닝, 즉 열린 일자리가 2월 현재 1080만개나 되는 반면 실업 률에 따른 구직자들은 594만명이어서 이들을 모두 고용하고도 500만개나 남아도는 강력한 고용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연방 노동부나 민간 분석기관들이 이러한 통계를 근거로 미국의 고용시장이 극히 이례적으로 강하고 도 뜨거운 열풍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고용열풍을 보고 금리인상폭을 결정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잡 오프닝이 10개당 두명만 고용하고 다수는 허수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고 CBS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CBS 뉴스는 크게 세가지 이유로 1000만개가 넘는 잡 오프닝, 구인 포스팅이 가짜 허수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첫째 상당수 고용주들이 실제 사람을 구할 의사가 없으면서도 고의로 구인광고를 포스팅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 고용주들은 팬더믹을 거치면서 너무 많은 직원들이 너무 자주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옮기는 사태에 직면해 구인광고를 계속 포스팅 헤 놓고 직원 후보 명단이라도 최대한 확보해 놓고 있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둘째 하나의 일자리 임에도 여러 직책으로 나누고 여러 사이트에 포스팅해 놓고 있는 경우가 너무 흔해 잡 오프닝의 다수는 겹치기 복제 된 것이기 때문이다.
구인 담당자들은 이를 잡 오프닝 인플레이션으로 부르고 있다고 CBS 뉴스는 밝혔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 미 전역에서 원격 근무하는 사람을 구하는 잡 오프닝은 십중팔구 한자리를 여러 개로 부풀린 것이라고 구인 담당자들은 토로했다.
실제로는 한자리인데 여러 개 구인인 처럼 복제 겹치게 만든 잡 오프닝이 심한 곳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이며 직종으로는 엔지니어링과 세일즈, 커스토머 서비스 직종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셋째 구인광고를 기간없이 1년 내내 올려 놓고 있는 회사들이 많아 잡 오프닝의 다수를 허수로 만들어 놓고 있다.
상당수 고용주들은 자신들이 신입 직원들에게 항상 개방해놓고 환영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확산시키 기 위해 잡 오프닝 구인광고를 계속 올려 놓고 있다고 CBS 뉴스는 전했다.
이같이 사람을 구한다는 잡 오프닝이 다수가 허수일 경우 이례적으로 강력하고 뜨겁다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왜곡돼 있을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이 방송은 지적했다.
더욱이 연준이 왜곡된 고용지표를 근거로 물가잡기를 위한 금리정책과 긴축정책을 결정하면 일시에 역작용의 폭발로 불경기로 추락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