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진단받고 조기 치료 필요해도 사전승인에다가 일정마다 지연사태
사전승인에 2주내지 4주, 암치료 시작에는 수개월 소요 생사기로
미국 암환자들의 상당수가 병원과 보험사들로부터 사전승인을 받는데 수주일, 치료를 시작하는데 몇달을 기다리고 있어 대기 기간중 생사가 갈리는 화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대다수 암환자들은 암진단을 받고도 즉각 치료를 시작하는게 아니라 병원 스케줄과 보험사의 커버 등을 사전승인받는데 2주내지 4주나 걸리고 있으며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등에 또 몇 달을 대기해 야 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어느날 청천병력과 같은 암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한시라도 빨리 암치료를 시작하려 하다가 기다림의 연속에 부딪혀 생사가 엇갈릴 수 있는 공포에 빠지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미국내 암환자들은 민간보험이나 정부보험들인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오바마 케어 등을 보유하고도 2019년 한해 160억달러를 본인이 부담한 것으로 국립 암연구소는 밝혔다.
암진단부터 각종 검사, 약물치료,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등에 상당한 치료비가 들기 때문에 각건강보험에서는 어떤 분야에서 얼마나 커버해주는지 사전승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여기에 각 병원들과 의료진은 스케줄을 잡고 건강보험사의 커버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암환자들이 암진단을 받고 추가 검사를 받거나 약물,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보험사들로부터 사전승인받는데 대략 2주 내지 4주는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CBS 뉴스는 전했다.
더욱이 화약요법을 마친후 방사선 치료까지 받는데에는 수개월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CBS 뉴스는 개탄했다.
게다가 사전승인 절차를 밟았다가 보험커버를 거부당하는 사례들도 속출해 암환자들과 가족들을 낙담시키고 있다.
암치료 전체에 대해 보험커버가 기각되지 않더라도 일부 고가의 치료나 검사, 약품 비용, 그리고 아웃 오브 네트워크 라는 이유로 부분 거부당하고 본인이 거액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들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암환자들은 암진단을 받자마자 즉각 치료를 시작하고 싶은데도 사전승인과 병원과 의료진 스케줄을 잡는데 수주에서 수개월이나 기다리게 되고 심지어는 기다림 끝에 보험커버를 거부당해 놀라움과 두려움, 낙담과 분노에 빠지고 있다고 CBS 뉴스는 강조했다.
심지어 매단계 마다가 기다리다가 생사가 갈리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지체와 거부는 암환자들과 가족들에게는 패닉과 공포를 안겨주고 있다고 CBS 뉴스는 개탄했다.
각종 건강보험 중에서도 저소득층이 이용하고 있는 메디케이드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케이드에서 보험커부를 거부당하는 비율은 노년층의 메디케어 보다 2배나 높은 것으로 CBS 뉴스는 전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 오바마 케어 등 정부관련 건강보험에 대해선 대기기간을 단축시키고 보험커버 거부시 상세한 정보를 제공토록 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노스 캐롤라이나 등 30개주에선 암환자들의 대기기간을 단축시키고 보험커버 거부를 최소화하려는 법안들을 추진하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