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래 다시 5% 아래, 6월 최고치 5.81%
주택가격 상승폭 둔화, 이자율 하락으로 주택거래 활성화되나
미국에서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30년 고정의 경우 4월이래 처음으로 5% 아래로 떨어졌다
6월 하순 5.81%까지 올라갔던 모기지 이자율이 4.99%로 하락해 급락했던 주택거래가 다시 늘어
날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에서 주택가격 상승과 동시에 가파르게 올라 내집 마련에 제동을 걸어온 주택 모기지 이자율 이 4월이래 처음으로 5% 아래로 떨어졌다
연방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 맥이 발표한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4일 현재 30년 고정의 경우 4.99% 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의 5.30에서 떨어진 것으로 4월이래 처음으로 5% 아래로 하락한 것이다
특히 6월 23일에는 13년만의 최고치였던 5.81%까지 치솟았는데 그에 비하면 근 1%나 급락한 것이다
미국의 주택모기지 이자율은 평균으로 올 1월 3%에서 6월에는 6%로 두배 급등한 바 있다
미국내 대도시들의 주택가격은 1년만에 20% 안팎이나 뛰었다
주택가격이 상승한데다가 모기지 이자율은 2배 급등하는 바람에 내집 마련에 나선 미국인들의
발목을 잡아 주택거래를 크게 냉각시켰다
미국내 기존주택 판매는 5월에 연율로 541만채로 전달에 비하면 3.4% 하락했고 1년전보다는 8.6% 나 감소했다
다만 최근들어 주택거래의 냉각으로 주택가격 상승폭이 둔화된데 이어 모기지 이자율로 급락한
것이어서 향후 주택판매와 거래가 다시 활기를 띨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미국내 주택가격은 5월의 19.3% 상승에서 6월에는 17.3% 상승으로 2포인트나 급속 냉각됐다
아직도 두자리수 상승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지만 한달만에 2포인트나 둔화된 것이어서 급속
냉각으로 간주됐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분석가는 미국내 집값이 올연말까지 5~10%는 하락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마크 잔디 무디스 수석분석가는 “애리조나 피닉스 등 일부 도시들의 주택가격에 거품까지는 아니지만 너무 많이 올라 있다”면서 “너무 많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5~10%는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여전히 내집을 사려는 사람들 보다 팔려는 주택공급이 부족해 주택가격과 렌트비는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경제분석가들도 여전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