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산은행들 매각 확정 ’16위가 30위에 넘어가며 정부 200억달러 손실’

16위 실리콘 밸리 은행이 30위 퍼스트 시티즌 은행에 넘어가

연방예금보험공사 두 은행 매각하며 200억 달러이상 정부손실

 

미국에서 파산한 실리콘 밸리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의 매각과 새 인수은행들이 확정됐다.

자산규모로 30위였던 퍼스트 시티즌 은행은 16위였던 실리콘 밸리 은행을 인수하며 자산규모를 두배 나 불리게 된 반면 연방정부는 20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게 됐다.

미국에서 파산사태로 금융불안을 증폭시켰던 두 지역은행들인 실리콘 밸리 은행과 시그니쳐 은행의 매각이 확정돼 새 주인으로 넘어가게 됐다.

FDIC 즉 연방예금보험공사는 시그니쳐 은행에 이어 실리콘 밸리 은행의 새주인을 확정하고 공시했다.

이 과정에서 자산규모 16위였던 서부의 실리콘 밸리 은행이 30위였던 동부의 퍼스트 시티즌 뱅크에 게 넘어가는 보기드문 냉혹한 사태가 벌어졌다.

실리콘 밸리 은행의 자산은 2090억달러로 16위 였던데 비해 퍼스트 시티즌 뱅크쉐어즈는 1093억달러로 30위였다.

특히 퍼스트 시티즌 뱅크는 실리콘 밸리 은행의 융자금 720억달러예금액 560억달러 인수하며 165억달러를 디스카운트 받아 1000억달러대의 자산을 늘려 일약 총자산 규모를 2000억달러 이상으로  2배 배가 시키게 됐다.

실리콘 밸리 은행의 주식과 다른 자산 등 900억달러는 매각에서 제외돼 연방당국이 계속 관리하게 된다.

노스 캐롤라이나 랄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퍼스트 시티즌 은행은 1898년에 창립돼 한가문에서 3대째 운영해 오고 있으며 22개주에 500여개 지점을 두고 있다.

퍼스트 시티즌 뱅크는 실리콘 밸리 은행의 절반정도를 인수해 일약 총자산 규모를 2000억달러이상으 로 불리면서 30위에서 15위권으로 도약하게 됐으며 서부지역까지 진출하게 돼 이번 은행파산사태에서 최대 승자로 꼽히고 있다.

미국에서는 자산이 2500억달러 이하이면 중소 규모의 은행들로 분류되고 있어 이마저도 넘어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뉴욕의 시그니쳐 은행은 뉴욕 커뮤니티 뱅콥에게 넘어갔다.

뉴욕 커뮤니티 은행은 시그니처 은행의 자산 380억달러와 융자금 129억달러를 인수하며 27억달러를 디스카운트 받았으며 융자액 600억달러는 연방당국이 계속 관리키로 했다.

파산한 은행들을 인수한 은행들이 위험부담을 감내하는 대가로 상당한 정부혜택과 이득을 챙기면서 몸집을 크게 불리는 반면 연방정부는 일정부분 손실을 보게 됐다.

FDIC 연방예금보험공사는 실리콘 밸리 은행을 매각하면서 정부에서 200억달러를 손해보게 됐으며 시그니쳐 은행 매각에선 25억달러를 손실입게 됐다고 연방의회에 보고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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