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CPI 소비자 물가 3%로 큰 폭 진정 ‘9월 금리인하 가시화’

 

6월 CPI 월간 0.1% 인하 4년만에 처음, 연간 3% 3년만에 최저치

현추세면 9월 18일 첫 기준금리인하 단행, 12월에 한번더 가능성

미국의 6월 CPI 소비자 물가 지수가 3%로 대폭 진정돼 9월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되고 있다.

9월 18일에 첫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12월에도 한번 더 내려 올해 두번 인하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이 고물가, 고금리의 이중고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의 6월 CPI 소비자 물가가 3%로 대폭 진정돼 9월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도시 물가를 보여주는 6월의 CPI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달보다는 0.1% 하락했고 전년보다는 3%인상 으로 대폭 진정됐다.

월간 CPI가 0.1% 하락한 것은 2020년 5월이래 4년여 만에 처음 떨어진 것이다.

연간 3% 인상은 5월의 3.3%에서 큰 폭으로 진정된 것이자 3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CPI 즉 근원 소비자 물가는 5월의 3.4%에서 6월에는 3.3% 로 소폭 둔화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CPI 소비자 물가는 올들어 1월부터 3월까지 매달 오르다가 4월부터 6월까지는 매달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CPI 소비자 물가가 6월에 큰폭으로 진정되자 연방준비제도가 9월 18일부터 첫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9월 18일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기 시작할 가능성이 무려 83% 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자들 보다는 신중하게 예상해온 경제분석가들의 대부분도 9월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9월 18일에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 11월 7일에는 건너뛰더라도 12월 18일에 한번더 0.25 포인트 더 인하하게 될 것으로 다수의 경제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럴 경우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3월에는 3회에서 6월에는 단 한번으로 축소했으나 9월에는 다시 2번으로 늘리게 될 것으로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9월에 0.25 포인트 내려 5 내지 5.25%가 된다.

12월에는 0.25 포인트 더 내려가 4.75 내지 5%로 1년 반 만에 5% 아래의 기준금리 시대에 접어들게 된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직접 연동된 에큐티 론은 물론 간접으로 연계된 신용카드 APR, 주택 모기지 이자율 등 각종 이자율도 일제히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 이중고에서 완화되는 미국민 소비와 주택시장까지 촉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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