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 자동차 업계– 전기차 주춤, 하이브리드 몰려
바이든 전기차 단독 대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2032년까지 69% 목표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가 주춤해지고 하이브리드가 급증한 최근의 추세를 반영해 향후 전기차와 하이 브리드 차량의 공동 확대로 목표를 수정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확대 목표만 제시했다가 수정계획에서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동안 전기차와 플러그드 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합해 판매되는 새 차중에서 69%까지 높이겠다는 새 목표를 발표했다.
미국민들과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에서 머뭇거리는 대신 하이브리드로 몰리고 있는 최근의 추세에 맞춰 바이든 행정부도 기후재난 대응 방안의 핵심 중 하나인 에너지 전환책을 수정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당초 전기차 확대 목표만 제시했다가 이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합해 공동 확대하는 정책과 목표로 수정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자동차 분야의 에너지 전환책을 중점추진하기 시작하는 시기를 다소 늦추고 추진기간을 4년에서 6년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새 계획에서 2027년형 차량부터 2032년형까지로 6년간 에너지 전환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 확대만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확대까지 추가해 이를 합한 목표를 제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새 목표에서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동안 미국내에서 판매되는 새차 중에서 전기차는 56%, 하이브리드는 13%, 이를 합해 69%나 차지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합한 신차들은 전체에서 16%를 점유했는데 이를 2032년말에는 무려 69%로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야심찬 목표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새 계획이 실현된다면 2030년에는 지구온난화, 기후재난을 일으키고 있는 온실개스 배출을 2005년의 수준보다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민들은 2055년까지 연료비로 연간 460억달러씩 절약하고 차량수리,유지비로 160억달러를 세이브 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당초 2030년까지 4년안에 전기차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가 최근 들어 전기차가 주춤해지는 대신 하이브리드가 급증하자 그 추세를 반영해 수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들어 미국에서는 전기차 판매는 13% 늘어나 주춤해 진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는 5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가 주춤해진 이유는 아직 차가격이 비싼 반면 배터리 성능 개선이 만족할 정도가 못되고 충전소 부족 등으로 불편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향후 10년간 전국에 50만개의 고속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으나 아직 17만곳에 그치고 있고 일주일에 900곳씩 새로 문을 열고 있으나 속도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