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우여곡절 바이든 의회인증, 이제 백악관으로

<유진 리 기자> 어제 시위대의 의사당 진입으로 긴급대피했던 의원들이 6시만에 다시 모여 바이든 후보를 대통령으로 의회 공식 인증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20일 대통령으로 정식 취임합니다. 유진 리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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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주별 대통령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인증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주별 선거인단을 정하는 11·3 대선에서 승리 요건이자 전체의 과반인 270명을 훌쩍 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얻은 선거인단은 232명입니다.

이날 양원은 이 투표결과를 그대로 인증했습니다.

그동안 형식적으로 여겨져 온 의회의 인증과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움직임과 맞물려 대선 결과를 확정 짓는 마지막 관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일부 친(親)트럼프 성향 공화당 의원들이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지만, 바이든의 당선 확정에 큰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었으나 어제(6일) 오후 1시에 시작한 합동회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한 초유의 사태로 개회 1시간 만에 정회가 선언됐습니다.

바이든 당선자는 “시위가 아닌 내란” 이라고 일갈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해산하라”고 트윗을 날렸습니다.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으로 평가받는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52명이 붙잡혔습니다.

정회 6시간 만에 재개된 회의는 결국 날짜를 넘어 이어졌습니다.

회의는 상·하원 의원 각 1명 이상이 특정 주의 선거 결과에 이의제기하면 양원이 별도 토론과 표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양원 모두 과반 찬성을 얻어야 해당 주 선거인단 집계를 제외할 수 있었습니다.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던 양원은 애리조나주에 대한 공화당의 이의 제기로 2시간 넘는 별도 토론과 투표를 거쳤으나 부결 처리했습니다.

공화당 측은 펜실베이니아주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지만, 역시 양원에서 부결돼 이 주의 투표결과가 유효로 인정됐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 공식 취임합니다.

ARK뉴스 유진 리 입니다.

 

 

선거인단 투표 최종 인증 선언하는 펜스 부통령과 펠로시 의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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