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센터 되살아난다 ‘공실률 최저, 상업용 부동산 위기 탈출’

쇼핑센터 공실률 5.3%로 대불경기 때의 절반, 15년만에 최저치

트렌드 변화에 유연한 대응소형화고객편의 시설까지 유치

미국의 쇼핑센터에서 비어있는 공실률이 5.3%로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되살아나고 있다.

쇼핑센터들이 활력을 되찾음에 따라 오피스 빌딩들의 아파트먼트 전환과 함께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청신호로 간주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며 큰 위기에 빠졌던 상업용 부동산도 위기탈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의 양대 산맥인 오피스 빌딩들이 대거 아파트먼트로 전환하는 재건축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쇼핑센터들도 되살아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리테일 쇼핑센터들은 비어 있는 공간인 공실률이 2023년말 현재 5.3%로 급락했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이는 2010년의 10%이상에 비해 절반으로 급락한 것이자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팬더믹 시절 미국의 쇼핑 센터들은 7%정도가 비어있는 공간을 기록한 바 있어 상당히 개선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쇼핑센터들의 스토어 렌트비는 지난해 4분기에 1년전 보다 4.1% 올랐으며 팬더믹 직전인 2019년에 비해도 17%나 오른 것으로 계산됐다.

미국의 쇼핑센터들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미국경제에서 일자리 안정과 강세가 계속되자 미국민들이 지갑을 계속 열어 수요가 늘었기 때문에 사업도 활성화되는 선순환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악시 오스는 분석했다.

여기에 쇼핑센터들은 소매상들이 변하는 추세에 따라 스토어도 쉽게 바꿀수 있도록 유연성을 부여하며 사업하려는 업주들을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센터들에선 고객들이 원하는 업종이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매장 내부 수정도 손쉽게 허용하고 있다.

쇼핑센터들은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을 넘어서는 추세를 감안해 각 매장의 크기는 줄이는 대신 스토어에서는 실제 물건들을 비교해 고르게 한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픽업만 해도 되는 새로운 쇼핑 패턴에 맞추고 있다.

쇼핑센터들은 이와함께 고객우선주의로 단순히 소매 매장 뿐만 아니라 메디칼 오피스실내 운동시설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데이케어 센터까지 유치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팬더믹 여파로 오피스 빌딩들과 쇼핑센터들이 많이 비어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촉발될 것으로 우려돼 왔으나 미국경제의 호조로 그 위기에서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 부동산들은 팬더믹으로 텅비는 바람에 팔수도 없고 재융자하기도 어려워져 줄도산하는 사태를 맞을 것으로 경고받아왔으나 오피스 빌딩들은 대거 아파트먼트로 전환하는 재건축이 봇물을 이루 고 있고 쇼핑센터들은 내부구조로 바꿔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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