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마감하는 세금보고 한달전 까지는 절반에도 못미쳐 납세자들 늑장, 막차타기
3월 15일까지 근 70% 환급받아 가구당 평균 3109달러, 전년보다 6% 늘어
보름후에 마감하는 연방세금보고에서 현재까지 신고자의 근 70%가 택스 리펀드, 세금환급을 받았으며 가구당 평균 3109달러로 지난해 보다 6% 늘어난 것으로 IRS가 밝혔다.
미국민들의 세금보고서 제출은 지난해 보다 저조해 마감되면 세금환급액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택스 리펀드, 세금환급을 기대하고 연방세금보고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아직 절반에도 못미쳐 납세자들이 다소 늑장을 부리고 있다.
IRS 국세청이 발표한 마감을 한달 앞둔 3월 15일까지의 세금보고 통계에 따르면 납세자들이 고대하고 있는 택스 리펀드는 당초 예고대로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5일까지 낸 세금을 되돌려 받은 납세자들은 4914만 5000명으로 환급 총액은 1527억 6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인당 평균 리펀드 금액은 3109달러로 지난해의 2933달러에 비해 6% 늘어났다.
IRS에 제출한 은행계좌로 자동 입금받은 다이렉트 디파짓은 거의 대부분인 4742만 5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민 납세자들은 세금보고서를 제출하면 다수인 69.6%나 택스 리펀드를 받고 있는 것으로 IRS는 밝혔다.
3월 15일까지 연방소득세 세금보고서를 제출한 미국 납세자들은 7158만 7000가구이고 그중에서 처리된 건수는 7056만 9000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처리된 세금보고서 7056만 9000가구 중에서 택스 리펀드를 받은 납세가구가 4914만 5000가구로 69.6%나 리펀드를 받고 있는 것으로 계산됐다.
세금보고서를 제출한 납세 가구 가운데 대부분인 6954만 3000가구는 이파일링으로 전자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파일링이 아니라 종이서류로 제출하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택스 리펀드를 받는데 이파일링에서는 21일 이내, 보통 2주밖에 걸리지 않는 반면 페이퍼 기반으로는 수주, 수개월이 걸린다.
또한 리펀드를 받을 때 세금보고시 함께 IRS에 알린 자신의 은행계좌로 자동입금받는 다이렉트 디파짓 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은행계좌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경우 종이 수표로 보내오는데 수일이 더 걸리게 된다.
하지만 미국 납세자들은 올해 1억 6900만 가구가 세금보고를 해야 할 것으로 예측돼 4월 15일 마감을 한달 남겨둔 3월 15일까지 아직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나 마감을 앞두고 막차를 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