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CNN)
화요일 오바마 부부 나란히 등판 “예스 쉬 캔 카말라“
수요일 주인공, 목요일 피날레 월즈–해리스 팀은 밀워키 유세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흑색 돌풍으로 미국의 44대 대통령에 올라 8년간 재임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과 미셀 오바마 여사가 출격해 16년전 슬로건을 소환해 에스 쉬 캔, 그녀는 할 수 있다고 외치며 카말라 해리스 차기 대통령 선출을 독려해 열광적인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셋째날 주인공인 팀 월즈 부통령 후보와 목요일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카말라 해리스 대통령 후보는 상대의 대관식이 열렸던 밀워키에서 대규모 유세를 갖고 과거와 미래, 원맨쇼와 모두의 축제, 소수 부자 들과 다수의 서민들을 위한 투쟁에서 양자택일해 달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미리 보냈다.
민주당의 2024 시카고 전당대회 셋째날인 수요일의 주인공인 팀 월즈 부통령 후보와 목요일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카말라 해리스 대통령 후보는 20일에 이미 상대의 대관식이 열렸던 밀워키로 달려가 1만 5000명이나 움집한 대규모 유세를 갖고 대선승리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블루월 수성에 올인했다.
팀 월즈 부통령 후보와 카말라 해리스 대통령 후보는 과거와 미래, 원맨쇼와 모두의 축제, 소수의 부자들과 다수의 서민들을 위한 투쟁에서 선택해달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에 앞서 전당대회 둘째날 밤에는 흑색 돌풍으로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올랐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셀 오바마 여사가 나란히 등판해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더강한 광풍을 몰아쳐 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되도록 총력전을 펴자고 외쳤다.
연설 천재, 연설의 신으로 불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그에 못지 않은 미셀 오바마 여사는 16년전 자신들의 슬로건인 예스 위 캔을 소환해 이번엔 에스 쉬 캔으로 우리를 위해 싸우고 미국을 이끌 준비가 돼 있는 카말라 헤리스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하자고 외쳐 열광적인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횃불은 건네졌고 이제 미국은 새로운 챔피언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필요할 때 돌아보고 귀를 기우리고 우리를 위해 싸워줄 카말라 헤리스를 미국의 다음 대통령으로 선택하자“고 지지를 독려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반면 “트럼프는 오로지 본인의 이해와 부자 친구들을 위해 대통령직을 이용하려하고 세상을 제로섬(zero-sum)으로 보는 사람“이라며 “더 이상 허둥대고 혼란스러운 4년이 필요하지 않다” “이미 우리는 그 영화를 봤고, 보통 영화는 속편이 나쁘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일갈했다.
바로 앞서 등단한 미셀 오바마 여사는 “카말라 헤리스는 필요 이상으로 준비가 돼 있고 가장 자격을 갖추고 위엄 있게 최선을 다해 헌신할 사람“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미셸은 트럼프와도 각을 세우며 “지난 수년동안 사람들이 우리를 무서워하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며 “세계에 대한 편협하고 좁은 시각을 갖고 있는 그에게 대통령직이 그저 하나의 ‘블랙 잡,흑인의 직업‘이라는 걸 알려주자“고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조소를 보냈다.
해리스와 오바마의 인연은 2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특히 오바마가 첫 대통령에 당선됐던 2008년 대선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 해리스가 당시 대세였던 힐러리 클린턴 대신 버락 오바마를 조기에 지지 선언하는 정치적 위험을 감수했는데 오바마는 잊지 않고 품앗이 하려는 것으로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흑색 돌품을 일으키며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올랐던 오바마 광풍에 못지않은 바람몰이로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이제 최초의 흑인 아시아게 여성 대통령이 되려는 역사적인 출정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