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연결 : 유진 리 애틀란타 라디오코리아 보도본부장>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기를 굳혀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 미국 현지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애틀란타에 계신 라디오코리아 유진 리 본부장님 화상으로 연결돼있습니다.
<질문 1>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위터를 통해 “민주주의 빼앗지 못할 것”이라며 트럼프의 선거 조작설을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연방대법원에서 끝날 수 있다고 언급한 상황인데 미국 내 여론 흐름은 어떻습니까?
<질문 2>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침묵하도록 두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항의시위를 간접적으로 요구하는 발언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워싱턴이나 뉴욕 등 주요 대도시에서 대규모 시위대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는데 흉기 피습이나 몸싸움, 총기까지 등장했다고요? 상황이 어떤가요?
<질문 3>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하지만 불법적 투표를 했다는 근거는 제시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여론몰이를 통해 보수 절대 우위 구도인 연방대법원까지 문제를 끌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4> 현재까지도 4개 주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데, 조지아주에서는 조금전 두 후보간 격차가 동률이 됐습니다.
<질문 5> 초방빅 경합주 가운데 개표율이 더딘 곳은 네바다주입니다. 네바다는 선거인단이 6명으로 많지는 않지만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을 마지막 퍼즐이라 볼 수 있는데요. 개표가 다른 곳보다 늦어지는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6> 개표작업이 사흘째 진행 중이지만 승리자는 아직 결정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편투표가 사상 최대로 급증해 개표작업이 늦어졌고 박빙 승부처가 많아 후보들이 패배 혹은 승리 선언에 신중해진 탓인데요. 이번 선거를 두고 처음 접하는 현상도 많을 것 같아요?
<질문 7> 상하원 선거도 동시에 치러졌죠.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다는 민주당의 장밋빛 전망은 공화당의 약진으로 물 건너가는 분위기인데요. 앞으로 미국 정쟁이 더욱 심화할 것 같은 분위기에요?
<질문 8> 애리조나에는 현재 트럼프 지지자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리조나주의 상황은 어떻게 보이나요?
<질문 9> 미국 유권자들의 당파 분열 현상이 올해 미국 대선에서 더욱 심화했습니다. 정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단단해진 건데요. 향후 미국 사회에서 통합이라는 과제가 가장 중요한 도전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