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LO족 급증…내일 걱정 없이 마음껏 쓰고 저축은 안해
팬더믹 때 막혔던 해외여행, 연예오락 지출 30% 이상 급증
팬더믹으로 미국민들의 생활방식이 급변해 인생은 한번뿐 이라는 욜로족들이 급증했으며 이들은 내일 걱정없이 오늘의 행복을 위해 마음껏 쓰고 저축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민들은 특히 해외 여행과 연예오락 공연관람 등에 대한 지출은 지난해 30% 이상 늘린 반면 개인 저축율은 3%대로 다시 떨어졌다.
인생은 한번뿐 이라고 외치고 있는 젊은층을 YOLO족으로 부르고 있다.
미국에서도 팬더믹을 거치면서 생활방식이 급변했으며 특히 욜로족들이 급증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에서 욜로족들은 “당신은 인생을 단 한번만 산다“는 단어 그대로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오늘의 개인 행복을 위해 하고싶은 것 하고 마음껏 쓰고 있으며 저축은 거의 하지 않고 있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팬더믹 시절 누리지 못했던 해외 여행에 대거 나서고 공연관람 등 연예오락에 아까지 않고 지갑을 열고 있다.
미국인들은 지난한해 해외 여행과 연예 오락에 대한 지출을 전년보다 무려 30%이상 늘렸다.
그중에서 해외 여행 업계의 매출은 지난해 7% 증가했으며 특히 유럽 휴가 여행을 26%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매출은 지난한해 230억달러로 신기록을 세웠고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관련 업계는 밝혔다.
미국민들의 소비지출은 올들어서도 멈추지 않아 2월 한달동안 1월보다 1455억달러나 더 쓴 것으로 연방 상무부가 밝혔다.
컨퍼런스 보드의 설문조사 결과 미국민들은 향후 6개월안에 해외여행갈 계획을 갖고 있다는 사람들이 전년보다 22%나 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9일 발표된 연방상무부의 2월 PCE 개인소비 지출 통계에서도 미국민들은 개인소득은 전달보다 0.3%, 쓸수 있는 가처분 소득은 0.2% 늘어난 반면 소비지출은 0.8% 늘려 번돈보다 더쓰고 있는 소비지향적인 생활을 계속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에 미국민들의 개인 저축률은 결국 3%대로 떨어졌다.
개인 저축률은 1월 4.1% 였으나 2월에는 3.6%로 하락했다.
미국민들의 개인 저축률은 팬더믹이 시작되던 2020년 4월에는 32%까지 치솟아 정점에 도달했다.
정부지원금 덕분에 2021년 3월 26%를 유지했으나 지원금이 종료되자 2022년에는 저축률이 급락해 수개월동안 역대 최저치인 3%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의 개인 저축률이 4%대로 올랐다가 다시 3%대로 하락한 것은 미국민 다수의 욜로 선호 때문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분석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