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일시 휴전 연장, 추가 석방 ‘장기 또는 항구 휴전되나’

4일 휴전 인질 50수감자 150명 석방이틀간 연장과 추가 석방

바이든 인질 전원 석방가자 인도물자 지원전쟁궤도 바꾸기 모색

 

가자지구에서 일시 휴전하며 인질과 수감자들의 석방을 맞교환해온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연장과 추가 석방에 합의해 장기 또는 항구적인 휴전으로 이어질지 주시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4일간 휴전하며 인질 50명과 수감자 150명의 석방을 맞교환한데 이어 이틀간 연장하며 추가 석방하기로 합의해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항구적인 휴전을 모색하고 나섰다.

50일을 넘긴 중동전쟁에서 총성을 멈추고 인질들과 수감자들을 상호 석방해온 일시 휴전이 연장되고 있어 장기 또는 항구적인 휴전궁극적으로는 종전으로 이어질지 새 희망이 생겨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4일간의 일시 휴전이 27일 종료되지만 이틀동안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중재하 고 있는 카타르가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인질 10명을 석방하면 하루 연장할 것이라고 밝혀와 이틀동안 연장하며 인질 20명의   추가 석방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의 석방이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차례에 걸쳐 여성과 어린이청소년들로 이뤄진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상호 석방해왔다.

이스라엘 인질 50명 이외에 태국인 17필리핀인 1러시아계 이스라엘 이중국적자 1명 등이 별도의 협상으로 풀려났다.

전체 인질 240명 가운데 미국인 인질들은 10명정도 인 것으로 바이든 행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미국인 인질들 중에서는 일요일 부모들 잃고 억류돼온 4살의 소녀 아비가일이 무사생환해 조부모를 비롯한 가족품에 안겨 비극속의 기적의 상징이 됐다.

하마스는 금요일 1차로 인질들 가운데 이스라엘인 13명과 태국 10필리핀인 1명을 석방했다.

토요일에는 2차로 13명의 이스라엘인 인질을 풀어줬다.

일요일에는 3차로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국적인 4세 어린이를 포함해 14명과 외국인 3명을 석방했다.

4일 휴전의 마지막 날인 월요일에는 이스라엘 인질 11명이 풀려나 당초 합의했던 50명 석방을 완료 했다.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돼온 팔레스타인 수감자들 중에 여성과 10대들 117명이 3차에 걸쳐 석방됐고 월요일에 33명이 추가돼 역시 합의했던 150명을 모두 풀어줬다.

이스라엘은 석방할 팔레스타인 수감자 명단을 300명까지 작성한 바 있어 인질 50명을 추가해 100명 까지 2배로 늘리며 이를 위해 일시 휴전도 연장할 용의를 밝혀왔다.

나아가 인질 석방이 완료되기 전에 무자비한 공격을 재개하기란 쉽지 않아 휴전이 장기화되고 이틈에 항구적인 휴전 또는 종전 협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나와 미국의 목표는 인질들을 전원석방시키고 가자지구의 인도적 물자를 지원 하는 것은 물론 전쟁궤도를 바꾸는데 있다며 장기또는 항구적인 휴전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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