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파들–단기 고통 감내하면 트럼프 개혁으로 장기 미국경제 체질개선 반대파들–지금 당장 죽겠는데 어떻게 수년을 기다리나 트럼프 경제를 놓고 장기 이익을 위해 단기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지지파들과 지금 죽겠는데 수년을 못 기다리겠다는 현실파들간 첨예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기 이익을 위해 단기 고통을 감내해 줄 것으로 호소하고 있으나 사업체들과 투자자들, 심지어 소비자들은 관세 때문에 물가가 급등하고 주가폭락으로 3주만에 5조달러이상 증발했다며 방향전환이나 속도조절을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트럼프 경제는 야심찬 복안으로 성공만 하면 미국경제를 체질개선 시킬 수 있으나 문제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 때까지 단기적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과제를 수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잇따른 관세 부과 등에 따른 가격인상, 인플레이션과 불경기 불안까지 증폭하자
“미국민들이 단기적인 일시 고통을 느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강탈당해온 미국경제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지지파들은 “트럼프 경제가 성공을 거둔다면 에너지와 목재, 컴퓨터 칩 등을 더 많이 생산해 내고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켜 지구촌에서 가장 자급자족이
잘되는 경제로 탈바꿈하고 수백만명의 블루 칼러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체질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지지파들은 동시에 트럼프 연방감축이 실행되면 GDP의 33%나 차지하고 있는 연방예산을 29%로
낮추고 공공 부채만해도 29조 달러인 국가부채를 상당히 감축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체나 투자자, 소비자들 까지 대부분의 경제 주체들은 짧아야 4년, 길게는 10년이후에나 나타날 장기 이익을 위해 지금 당장 고통을 겪거나 자칫하면 죽을 수 있는데 어떻게 기다리란
말이냐고 불안에 떨며 코스 변경, 적어도 속도조절을 요구하고 있다 첫째 증시 폭락으로 회사들, 투자자들, 소비자들까지 트럼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불경기 공포로
확산되고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3월 13일을 전후해 사흘간 대폭락한 뉴욕 증시로 500대 대기업들의 주가를 반영한 S&P 500지수는 2월 19일 고점에서 단 3주일만에 5조달러 이상 증발해 버렸다
트럼프 관세 강행과 오락가락 하는 관세 압박, 이에 따른 가격급등, 물가 상승 또는 수입감소와 소비위축으로 인플레이션 아니면 경기침체를 불러올 것이라는 불안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둘째 대도시 물가를 보여주는 CPI 소비자 물가지수가 2월에 2.8%로 3% 아래로 다시 내려갔지만 관세 여파는 반영되기 전이어서 물가가 계속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
셋째 미국경제의 버팀목 고용에서도 2월에는 실업률 4.1%에 15만 1000개 증가로 선방했지만 연방 공무원 6만 2000명 해고 중에서 1만명만 반영돼 앞으로 본격 냉각,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230만 연방공무원들을 절반이나 감축하려 하고 있고 2라인드 감원계획만 해도 국방부 7만 2000명, 재향군인부 7만명, IRS 국세청 5만명, 사회보장국 3만명 등 2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해고 쓰나미가 몰아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넷째 미국경제 GDP의 68%나 차지하며 지탱해주고 있는 미국민 소비지출이 벌써 최고 물가로 치솟았던 2022년 여름 수준으로 급속 냉각되고 있어 불경기 가능성을 눂이고 있다
미국민들이 일자리가 불안해지고 물가만 오르면 돈을 벌어 쓸수 없게 되고 소비지출의 급속 냉각으로 미국경제가 불경기로 추락하거나 잘해야 높은 실업률과 물가 속에 성장을 제자리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각 경제전반의 여파와 움직임, 원성을 귀담아 들으며 적어도 속도조절하며
단기적 고통도 최소화해 나가며 일대 개혁을 추구할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