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에 맞춰 2024년 정강정책 승인
공화 정강정책 16쪽 트럼프 공약 반영 명제만 담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선출할 공화당이 대선후보 공약을 대거 반영해 국경봉쇄와 최대 추방, 물가잡기와 미국우선 등을 담은 2024 정강정책을 확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부터 18일 까지 위스컨신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된다.
미국의 45대 대통령에 이어 47대 대통령이 되려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시도까지 넘어서며 차기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되는 무대에 오르고 있다.
공화당은 15일부터 18일까지 2024 전당대회를 위스컨신 밀워키에서 개최하고 마지막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한다.
공화당은 그에 앞서 대통령 후보의 공약을 최대한 반영한 2024 플래폼, 즉 정강정책을 84대 18이라는 압도적 차이로 최종 승인했다.
2024 트럼프 공화당의 정강정책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MAGA 와 미국우선, 즉 아메리카 퍼스트라는 구호를 다시 내걸고 있다.
예년과는 달리 16쪽에 큰 명제만 담고 세부안은 생략한 2024 공화당 정강정책은 초강경 국경과 이민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가장 먼저 시행할 두가지 정책은 국경이민 통제로 한해에 200만명 이상 불법입국자들이 몰렸던 국경을 봉쇄하겠다고 강조하고 미국역사상 최대 규모로 불법이민자 추방작전을 실행할 것으로 다짐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자신이 재집권 하게 되면 국경 봉쇄와 함께 지역 경찰과 주방위군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불법이민자 추적과 체포, 최대 추방에 나설 것으로 강조해 왔다.
소셜 시큐리티와 메디케어 등 대표적인 복지 프로그램은 한푼도 삭감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없애고 미국을 제조업 슈퍼파워로 만들며 근로자들에게 대규모 감세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공약하고 있다.
다만 낙태 문제에 대해선 각주들에게 위임하겠다며 다소 완화된 입장을 담고 있다.
트럼프 공화당 정강정책은 세계 3차 대전이 발발하지 않도록 막아낼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국내에선 전기차를 촉진하는 규정을 축소해 바이든 민주당 정책과는 상반된 길을 걷게 될 것으로 예고 했다.
또한 정부기관을 무기화하지 못하도록 근절할 것이라며 연방법무부와 특별검사를 통해 자신을 형사기소한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를 강력 비난하고 금지시킬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공화당은 트럼프 공약을 적극 반영해 백악관과 연방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다음 신속하게 처리할 20대 공약을 위주로 정강정책에 담았으며 대신 세부안은 입법과정으로 넘기기로 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