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입고 피흘리면서도 건재과시 불사조 강인한 지도자상
트럼프 암살미수 용의자 20세 공화당원 등록 토마스 매튜 크룩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중 암살시도에서 극적으로 살아남고 이번주 대관식을 거쳐 백악관 재입성이 더욱 가까워 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대 청년이 쏜 총에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주먹을 치캬들고 파이트를 외치는 모습 으로 강인한 지도자상과 역사의 한장면을 보여주며 지지층을 더욱 결집시켜 재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총격 암살시도에서 살아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사조의 모습으로 건재를 과시하며 공화당 전당 대회가 열리는 위스컨신 밀워키에 도착해 이번주 대관식을 거쳐 백악관에 재입성하는 역사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요일 저녁 펜실베니아 유세도중 20세 청년이 쏜 총격에 오른쪽 귀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리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단상아래에 몸을 숨겼다가 곧바로 일어나 주먹을 치켜세우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비밀 경호국 요원들에게 에어싸인 상태에서도 수차례 주먹을 쥐고 파이트 파이트를 외쳐 지지자들로부터 USA USA 환호를 이끌어 냈다.
유세중에 차트를 보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돌린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인한 지도자상을 상기시키고 역사적인 장면을 남기게 돼 지지층을 더욱 결집시켜 재당선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욱 삼엄해진 밀워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마지막날인 18일 차기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되는 대관식을 갖게 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성명에 이어 대국민 연설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하고 위로를 전했으며 이번 암살시도에서 목숨을 잃은 남성 1명과 부상당한 2명 등 피해자들에게도 조의와 위로를 표시하고 국가의 단합을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옆건물 옥상에서 420피트, 13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아버지의 총인 AR 15 소총으로 6발이상을 쏜 후 사살된 암살미수 용의자는 펜실베니아 거주 20세의 백인 남성인 토마스 매튜 크룩스로 FBI가 신원을 공개했다.
FBI는 현재까지의 수사 결과 크룩스의 트럼프 암살미수로 규정하고 외로운 늑대의 국내 테러,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사법당국은 토마스 매튜 크룩스가 공화당원으로 등록해 있으나 공화당과 트럼프에 대한 증오심을 표시 해온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의 자동차와 집에서 폭발물도 발견한 것으로 밝혔다.
이번 트럼프 암살 미수 사태로 112일 남은 2024 백악관행 레이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우려와 불안, 공포 마저 확산되고 있다.
가뜩이나 반분된 분열에다가 대통령 후보에 대한 총기 폭력, 암살 시도까지 벌어졌기 때문에 트럼프의 생환에도 불구하고 매일 매일 초긴장 속에 선거전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적어도 지지층을 더욱 공고하게 뭉치게 만들어 지지율과 선거자금 모금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더 멀리 따돌려 재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곧 쏟아져 나올 여론지지율에서 격차가 벌어지고 선거자금 돈줄도 끊기며 7대 경합지들의 승산이 희박해지면 후보 사퇴 압박이 더욱 거세져 8월 시카고 전당대회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