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일 오전 머그샷 찍고 오후 법정 출두 ‘뉴욕 긴장고조’

오전 피고인 절차로 지문 및 머그샷 오후 맨하탄 법원 출두

법원 주변 도로 폐쇄 등 긴장저녁에 마라라고에서 회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일인 오늘 오전 지문과 머그샷을 찍는 피고인 절차를 거쳐 4일 오후  법정에 처음으로 소환돼 형사범죄 혐의와 기소내용을 고지 받고 법적정치적 투쟁을 시작한다.

뉴욕시 경찰은 로우어 맨하탄 법원 주변 도로를 폐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초비상을 걸고 있다.

미국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 전직 대통령의 형사기소에 따라 트럼프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은 4일 오전 뉴욕 카운티일명 맨하튼 지역 검사인 앨빈 브래그 검사 사무실에 자진 출두해 지문과 이른바 머그 샷을 찍는 수모를 겪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 샷 사진은 역사적인 드라마에서 상징물로 널리 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강하게 저항해 체포되고 수갑까지 차는 불상사를 피하고 자진출두하는 선택을 했다.

트럼프 전대통령은 4일 오후 2시 15분 로우어 맨하탄에 있는 법정에 처음으로 출두해 판사와 검사, 변호인들 앞에서 뉴욕 대배심이 무슨 형사범죄 혐의로 몇 개의 조항으로 형사기소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고지받고 치열한 법적정치 투쟁에 돌입하게 된다.

현재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형사범죄 혐의는 2016년 대선 전야에 과거 성적인 문제를 폭로하려던 성인물 배우 스토미 다니엘스에게 입막음 대가로 13만달러를 마이클 코언 변호사를 통해   제공한 내용으로 알려져 있다.

옛 측근 코언 변호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입막음 대가를 제공한 후 환급 받았다고  실토하며 유죄를 시인하고 감형받은 바 있어 이번에는 검사측 핵심 증인으로 등장해 있다.

마녀사냥식 정치기소로 보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격렬한 항의시위를 벌이고 반대파들과 충돌할 우려까지 있기 때문에 뉴욕시 경찰은 로우어 맨하튼 법원 주변 도로를 봉쇄하는 등 비상경계를 펼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을 경호하고 있는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트럼프 전대통령이 체포 대신 자진출두를 결정해충돌우려가 줄어든데 대해 안도하고 있으나 트럼프 답게 돌출 행동을 하지나 않을 까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변호인들은 입막음 대가 지불에 대한 형사기소를 결코 인정할 수 없어 유죄시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해 수개월간 치열한 법정 투쟁이 벌어지게 됐다.

법적투쟁과 동시에 차기 대선 재출마를 선언한 공화당 경선후보로서 정치투쟁도 펼쳐야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 출두를 마치는 대로 플로리다 마라라고로 다시 내려가 4일 저녁 8시 15분에 프라임 타임 기자회견을 갖는 것으로 정치투쟁에도 본격 나서게 된다.

관련기사

Picture of 최영우

최영우

Leave a Replay


최신 애틀랜타 지역뉴스

구인구직

FM96.7 / AM790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LA, 시카고, 버지니아,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주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른 미주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리 장의사
선우 인슈런스
코너스톤 종합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