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듀, 뢰플러 상원의원 ‘부정선거 책임지라’ 주내무장관 즉각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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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photo:wsb-tv.com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내무장관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공화당 연방상원 2명이 선거를 총괄하는 같은 당 소속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내무장관에게 이번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았다실패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어떤 부분이 공정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근거나 자료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이승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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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소속 연방상원 데이빗 퍼듀 의원과 켈리 뢰플러 의원은 9일 조 바이든 유력 대선 당선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1500표 이상 앞선 조지아주 선거가 부정확하다며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내무장관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두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에 실패가 있다면 같은 공화당이라도 문제를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내무장관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루도록 하는데 실패해 조지아 유권자들에게 실패를 안겨줬다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주내무부가 9일 오전 조지아에서 투표용지가 분실됐거나 쓰레기통에 버려졌다는 등 현재 확산 중인 루머와 음모론은 모두 거짓이라고 발표한 이후 나왔습니다.

 

한편 라펜스퍼거 장관도 이날 오후 성명을 내어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조지아 주민들이 나를 고용했으니 나를 해고하는 일도 조지아 주민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이어  주내무장관으로서 조지아에서 공정한 선거가 치러지도록 매일 싸워나갈 것이며 모든 적법한 표들은 계수될 것이며 불법한 표들은 계수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아 말했습니다.

 

또한 같은 공화당원으로서 공화당이 연방상원 다수당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염려가 된다퍼듀 의원과 뢰플러 의원은 연방상원석을 지켜내는데 집중하길 바란다는 충고도 전달했습니다.


퍼듀 의원과 뢰플러 의원은 지난 3일 치러진 선거에서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해 오는 15일 민주당 후보들과의 치열한 결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두 후보의 승패 여부에 따라 공화당의 연방상원 다수당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공화당 내부는 초긴장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의원이 주내무장관 사퇴를 거론한 것은 대선 패배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보수세력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불복 소송을 준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두 의원을 지원사격하며 선거 당일 밤처럼 조지아에서 큰 승리가 있을 것이라는 트윗을 날렸습니다. 반면 같은 날 오전 CNN 방송에 출연한 공화당 소속 제프 던컨 부주지사는 현재까지 조지아에서 부정선거를 입증할만한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엇박자를 내 조지아 공화당내 분열이 있음을 암시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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