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미시간 11포인트, 애리조나, 위스컨신, 네바다 2포인트
트럼프–펜실베니아 4포인트, 노스 캐롤라이나 2포인트, 조지아 동률
민주당의 새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초반 돌풍을 몰아치면서 7개 경합지들 가운데 4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아직 오차범위내 접전지역이 대부분이어서 허니문 기간이 끝난 후에도 해리스 돌풍이 지속될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격적인 후보 교체로 새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오른 카말라 해리스 후보의 돌풍이 대선 판세까지 흔들고 있다.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백악관 주인을 판가름 할 것으로 보이는 7대 경합지들 가운데 4곳이나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모닝 컨설트가 24일부터 28일까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합지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돌풍이 대선, 특히 경합지 판세까지 뒤흔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결에선 수개월째 석권했던 7대 경합지들에서 4곳이나 전세를 뒤집고 역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띠는 경합지는 선거인단 15명이 걸린 미시건으로 해리스 후보가 53대 42%로 무려 11포인트나 트럼프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블룸버그 모닝 컨설트 조사에서 나타났다.
미시건에선 트럼프 후보가 2포인트 앞섰다가 해리스 후보가 11포인트나 역전한 것이어서 표심의 낙폭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히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11명이 걸린 애리조나, 10명이 걸린 위스컨신, 6명의 네바다에서도 비록 2포인트 차이의 박빙이지만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후보는 애리조나와 네바다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4포인트씩 뒤졌으나 이제는 2포인트씩 앞서 6포인트씩 변화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두곳에서 아직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선거인단 19명으로 경합지중의 최대 표밭인 펜실베니아에선 50대 46%로 해리스 후보를 4포인트 앞서고 있다.
또한 노스 캐롤라이나에선 아직 2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7대 경합지들 중에서 트럼프에 기울었던 조지아에선 이번 블룸버그 모닝 컨설트 조사에서 47% 동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후보나 해리스 후보는 7대 경합지들 중에 최대 표밭인 펜실베니아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후보는 현재 공화당 아성에서 251명을 확보하고 있어 접전중인 5곳중에 펜실베니아 19명만 차지 하면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에 도달하게 된다.
해리스 후보도 펜실베니아 19명을 차지하고 미시건 15명, 위스컨신 10명을 차지하면 애리조나와 네바다 등 서부로 가기 전에 270명에 도달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
그러나 해리스 후보가 펜실베니아를 놓칠 경우 미시건과 위스컨신 등 블루월은 물론 동남부의 조지아, 서부의 애리조나와 네바다를 모두 이겨야 하는 험로를 걷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