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욕행 4일 오전 피고인 절차 4일 오후 첫 법정 출두
체포대신 자진출두, 출두 맨하탄 법정 주변 도로 폐쇄, 긴장고조
형사기소된 미국사상 최초의 전직 대통령이란 오명을 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문과 머그샷 을 찍는 피고인 절차를 거쳐 4일 오후 법정에 자진 출구키로 해서 트럼프 법정, 정치 드라마가 본격 펼쳐지고 있다.
미국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 전직 대통령의 형사기소에 따라 트럼프 법정, 정치 드라마가 본격 펼쳐 지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형사기소된 미국사상 최초의 전직 대통령이란 오명을 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치욕의 역사를 쓰는 순간을 맞고 있다.
트럼프 전대통령은 3일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뉴욕시로 올라와 맨하튼의 트럼프 타워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피고인 절차를 밟게 된다.
트럼프 전대통령은 4일 오전 뉴욕 카운티, 일명 맨하튼 지역 검사인 앨빈 브래그 검사 사무실에 자진 출두해 지문과 이른바 머그 샷을 찍는 수모를 당하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 샷 사진은 역사적인 드라마에서 상징물로 널리 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당하다고 믿는 사안에 대해선 매사에 전투적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전 “내가 곧 체포될 것” 이라며 지지자들에게 항의시위를 독려했으나 이번 기소에선 강하게 저항해 체포되고 수갑까지 차는 불상사를 피하고 자진출두하는 결정을 내렸다 .
트럼프 전대통령은 4일 오후 2시 15분 로우어 맨하탄에 있는 법정에 처음으로 출두하는 모습을 공개 하게 돼 치열한 법적, 정치 투쟁에 돌입하게 된다.
이때에 앨린 브래그 검사의 수사결과를 보고 다수결로 결정한 23명의 뉴욕 대배심이 기소한 트럼프 전대통령의 형사범죄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표되고 트럼프측 변호인들의 반론도 시작된다.
4일에나 공표되지만 현재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형사범죄 혐의는 2016년 대선 전야에 과거 성적인 문제를 폭로하려던 성인물 배우 스토미 다니엘스에게 입막음 대가로 13만달러를 마이클 코언 변호사를 통해 제공한 내용으로 알려져 있다.
마녀사냥식 정치기소로 보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격렬한 항의시위를 벌이고 반대파들과 충돌할 우려까지 있기 때문에 뉴욕시 경찰은 로우어 맨하튼 법원 주변 도로를 봉쇄하는 등 비상경계를 펼치기로했다.
전직 대통령을 경호하고 있는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트럼프 전대통령이 체포 대신 자진출두를 결정해충돌우려가 줄어든데 대해 안도하고 있으나 트럼프 답게 돌출 행동을 하지나 않을 까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
트럼프 변호인들은 입막음 대가 지불에 대한 형사기소를 결코 인정할 수 없어 ‘유죄시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해 수개월간 치열한 법정 투쟁이 벌어지게 됐다.
트럼프 전대통령이 유죄평결을 받게 되더라도 입막음 대가 지불과 그를 위한 트럼프 회사 회계기록 조작, 선거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는 뉴욕주법상 가벼운 중범죄에 해당돼 최대 4년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구속 재판은 받는 것은 물론 유죄평결을 받더라도 실제 투옥돼 수감 생활을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