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열기와 경제호조의 절반은 ‘이민노동자들 덕분’

연방노동통계 2023년 노동력 520만명 증가, 270만개 일자리 창출

WP “고용열기경제성장의 절반은 이민노동자들로부터 나왔다

미국서 예상을 뛰어넘는 고용열기와 경제호조의 절반은 이민노동자들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팬더믹으로 추락했던 미국의 일자리와 경제성장이 급반등한 것의 50%는 외국태생 노동력즉 이민 노동자들로부터 나온 것으로 미 주요 연구기관들과 언론들이 분석했다.

이민의 나라 미국은 팬더믹 위기에서 빠르게 탈출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고용열기와 경제호조로 급반등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이민노동자들 덕분으로 평가됐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상반된 이민정책이 2024 백악관 레이스에서도 핵심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기록적인 불법 입국자들 문제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수세에 몰려 있으나 다수를 차지하는 합법 이민노동력이 미국경제 반등에 50%나 기여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제시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에 따르면 2022년 중반부터 외국태생 노동력즉 이민노동력이 급증해 미국의 강력한 고용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경제정책연구소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1월 사이의 이례적인 고용열기와 노동력 증가에서 절반인 50%나 이민노동력이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연방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해 미국의 노동력은 미국태생이 40만명 증가한 데 비해 외국 태생 이민노동력은 3배나 많은 130만명이나 급증했다.

CBO(미의회예산국)에 따르면 2023년 한해 미국의 노동력은 520만명이 증가했는데 그의 50%인 260만명은 외국태생 이민노동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전체 노동력의 취업을 포함한 노동참여율은 62%인데 비해 이민노동자들은 67%로 더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노동력 증가 뿐만 아니라 일자리 증가도 2023년 한해 270만개를 기록해 한달  평균 22만 5000개씩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일자리가 안정되어야 돈을 벌어 쓸수 있고 그러면 미국민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어 소비지출을 늘리게 되며 GDP의 68%나 차지하고 있어 강력한 경제성장을 달성하게 된다.

연방 경기지표에 따르면 고물가고금리의 이중고 속에서도 미국민 소비자들이 지갑을 계속 열어 2023년 한해 소비 지출을 2.8%나 늘리면서 경제성장률을 10년에 한번 볼수 있다는 3.1%까지 끌어 올렸다.

미국경제가 불경기 없는 물가잡기로 연착륙하고 있는 것은 물론 2024년에도 강력한 고용과 소비지출, 3%이상의 경제호조를 기록하고 있는데 절반이나 이민노동자들 덕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내 외국태생 인구는 4700만명으로 49%인 2310만명은 귀화시민권자들이고 25%인 1160만명은 영주권자, 22%인 1050만명은 불법이민자들로 퓨 리서치 센터는 분류하고 있다.

그중에서 일하고 있는 미국의 전체 노동인력은 1억 6800만명이고 외국태생 취업자들은 3021만명으로 전체에서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불법이민 노동자들은 780만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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