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존슨 미국 연방 하원의장 (사진 출처: AP News)
공화 강경파들 하원의장 축출안 제출했다가 중지 당해 실패
공화 196명에 민주 163명 지원 359명으로 존슨 하원의장 구해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연방하원의장이 민주당의 지원으로 현재 생존하는데 성공했으나 11월 선거에서 다수당을 빼앗겨 추방될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존슨 하원의장은 공화당 동료 의원들의 추방 결의안이 민주당의 대거 가세로 실패해 하원의장직을 유지 했으나 11월 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빼앗겨 하원의장직 까지 민주당에 넘겨줄 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워싱턴 연방하원에서 또한번 하원의장 축출 문제를 둘러싼 공화당의 내홍을 겪었으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민주당 의원들의 지원으로 자리를 지켰다.
연방하원에서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축출하는 동의안을 테이블, 즉 중단시키는 방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59, 반대 43, 기권 7표로 하원의장직을 유지시켰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구해낸 359명의 찬성표에는 공화당 하원의원 196명에다가 민주당 하원의원 163명이나 대거 가세했다.
반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축출하려 했던 공화당 하원내 강경보수파들의 쿠테타 시도는 고작 11명의 동조를 얻는데 그쳐 실패로 돌아갔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민주당과 결탁하고 있다며 축출을 시도한 공화당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에게는 앤디 빅스, 칩 로이 하원의원 등 공화당내 대표적인 강경파들이 일부 가세했으나 케빈 맥카시 전하원의장을 쫓아내는데 앞장섰던 매튜 가에츠 하원의원 등 강경파들도 상당수 가담하지 않았다.
이로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다수인 196명에다가 민주당 하원의원들의 다수인 163명의 지지로 하원의장직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더욱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정부예산안 처리에 이어 신임투표에 까지 공화, 민주 양당의 다수로 부터 지지표를 이끌어내 현재는 초당적인 지지를 받는 하원의장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하지만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앞길은 더욱 험난해 질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11월 5일 실시되는 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이 민주당으로 넘어가면 2025년 1월에는 자동으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그 직을 잃고 추방되기 때문이다.
현재 연방하원 의석 분포는 공화당 217석, 민주당 213석, 공석 5석으로 고작 5석이라는 면도날 차이여서 얼마든지 하원 다수당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저명한 정치보고서인 쿡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판세는 공화당이 210석, 민주당이 203석을 확보하고 있고 22석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어 양당 모두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11월 5일 선거에서 하원다수당을 탈환하면 2025년 1월초 하킴 제프리스 현 민주당 하원대표가 사상 최초의 흑인 하원의장에 오르게 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