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입원, 수일간 백악관에 보고 안해 ‘군지휘체계 단절 사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어스틴 1일 긴급 입원, 4일에나 백악관에 알려 사흘간 군지휘체계 단절

어스틴 국방 전립선 암 치료공화 상하원 의원들 사임요구하원탄핵도 추진

로이드 어스틴 국방장관이 새해 첫날부터 군병원에서 긴급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백악 관에는 수일간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장관 경질이나 탄핵까지 추진되는 등 논란 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스틴 국방장관은 긴급 입원 전에 전립선암 치료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공개됐으나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은 국방장관의 사임을 요구하며 하원에선 장관 탄핵까지 추진하고 나섰고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도 있을 수 없는 대실수라며 펜타곤과 백악관을 비판하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간접적인 두개의 동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의 최고 지도부에서 수일간 소통과 명령체계가 단절되는 사태가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육군 대장 출신인 로이드 어스틴 미 국방장관이 2024년 새해 첫날부터 심한 통증을 느끼고 긴급하게 월터 리드 육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어스틴 국방장관은 집중 치료실에서 나왔으나 아직 군병원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있으며 병상에서 국방장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어스틴 국방장관은 이번 긴급 입원 이전에 전립선 암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뒤늦게 공개됐다 

그러나 어스틴 국방장관의 긴급 입원치료 사실을 사흘이나 지난 1월 4일에나 제이크 설리번 국가  안보보좌관에게 알려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됐던 것으로 드러나 거센 파문이 일고 있다 

두개 동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이 군통수권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군지휘 명령을 전달하는  어스틴 국방장관 사이에 소통과 명령체계가 사흘간이나 단절됐다는 점을 의미해 중대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성토당하고 있다 

펜타곤은 장관 입원 하루 다음날인 2일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과 장관 비서실장 등에게 알린 다음 필요한 긴급 조치를 취했으며 장관비서실장이 독감에 걸리는 바람에 백악관 보고가 늦어진 것으로 해명했다 

5일에나 알게 된 워싱턴 연방의회에서는 민주,공화 할 것 없이 백악관과 펜타곤을 향햐 믿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성토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잭 리드 상원군사위원장은 군명령체계가 전혀 지켜지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로저스 하원군사위원장은 어스틴 국방장관의 지휘능력에 대한 신뢰가 상실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공화당의 매트 로젠데일 하원의원은 어스틴 국방장관의 사임을 요구하고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하원에서 장관탄핵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로이드 어스틴 국방장관을 여전히 신뢰한다며 국방장관 교체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하고 “조속히 회복해 업무에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백악관측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 해병대 사령관인 에릭 스미스 해병대장은 예전부터 심어놓은 심장판막 장치를 수리 하기 위해 8일밤 심장수술을 받았으나 국방장관과는 달리 즉시 백악관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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