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연속 동결, 올해안 세번 인하 입장도 유지
내년에는 한번 줄여 세번, 후년에도 3번 인하 예고
미국은 기준금리를 연속 동결하고 올해안에 0.25 포인트씩 세 번 인하하겠다는 입장도 유지했다.
내년에는 기존보다 한번 줄인 세 번, 후년에도 3번 더 내리고 코어 PCE 물가가 2.6% 안팎에 도달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음을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3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동시에 올해 세 번 인하 입장도 유지했다.
연방준비제도는 20일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기준금리를 지난해 7월이래 계속해서 5.25 내지 5.50%에서 동결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널리 예견된 것이고 주목을 받아온 올해안 세 번 금리인하 입장도 그대로 유지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는 여전히 함구하고 있는 대신 올해안에 0.25 포인트씩 세 번, 모두 합해 0.75 포인트 내리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그럴 경우 올연말 미국의 기준금리는 4.5 내지 4.75%로 5%대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연준이 올해안 세 번 인하 입장을 유지함으로써 이르면 6월 12일 처음으로 내리기 시작하고 한번씩 건너뛰며 6월과 9월, 12월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에 비해 2025년 내년에는 12월의 예고보다 한번 줄인 세 번 더 기준금리를 내리고 2026년에도 세 번 인하할 것으로 시사했다.
연준은 또 선호하는 코어 PCE 물가로 이른바 중립 물가로 삼은 2.6% 안팎이 될 때까지 별도의 두번 더 기준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연준이 3월 회의에서 올해 안 세 번 금리인하 입장을 유지함으로써 물가가 다소 불안해 지더라도 고금리 여파를 해소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언론들은 해석했다.
연준은 3월 회의에서 내놓은 수정한 경기전망치에서 올연말 코어 PCE로 2.6%가 될 것으로 예상해 12월 의 2.4% 보다 약간 올려잡아 물가잡기에 시간이 더 걸릴 것임을 인정했다.
대신 미국의 GDP 경제성장률은 올해 당초 1.4% 성장에서 이번에는 2.1% 성장으로 대폭 올려 잡았다.
내년의 경제성장률도 2.2%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실업률은 현재의 3.9%에서 올연말 4%로 소폭 올라갈 것으로 내다봐 12월의 4.1%상승 보다는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