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노년층 노린 ATM 사기 범죄 극성

뉴욕시경이, 뉴욕시에서 급속히 번지고 있는 신종 ATM 사기 행각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뉴욕시경은 최근 노년층을 타킷으로 노린 ATM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으며, 이러한 수법으로 이미 수십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사기 일당은, 노년층 고객이 ATM기계를 찾아 자신의 카드를 집어넣고 비밀번호까지 입력하는 순간, 땅에 1달러짜리 지폐를 일부러 떨어뜨린뒤, 뒤에서 노인의 어깨를 치며, 땅에 현금을 떨어뜨린 것 같다고 말해, 현금을 집도록 유도합니다.

이에 노인이 현금을 땅에서 집는 틈을 타, ATM기계에 꼽혀있는 진짜 카드를 빼내고, 가짜 카드로 바꿔치기한 뒤 카드를 도용하는 수법입니다.

뉴욕시경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40여명이며,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들 역시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빌 갤러거(Bill Gallagher) NYPD 부서장은, 이들은 뉴욕시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을 타킷으로 접근해 돈을 훔쳐가고 있다며, 이들은 2-4명의 일당이 현금을 일부러 땅에 떨어뜨린 뒤, 피해자의 관심을 돌리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은퇴후, 은행 이자로 먹고 사는 노년층의 돈을 훔쳐가면, 이들은 무슨 돈으로 식료품을 구매하고, 약값을 낼 수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당한 피해자 마크는, 이들이 뒤에서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다 지켜본 뒤 자신의 카드를 가져가 1700달러를 인출하고, 은행 창구에 직접 찾아가 7000달러를 추가로 인출해 갔다며,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끔찍한 범죄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시경은 이 같은 사기 행각이 최근 몇 주 사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 낮에 발생했다며, 노년층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뉴욕 K-radi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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