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로봇 경찰견 적극 도입할 것

로봇경찰견 <사진 연합뉴스 제공>

지난 18일, 뉴욕시 로어 맨해튼 주차장 건물이 붕괴되며 한명이 사망하고, 다섯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은 25일 화요일 붕괴 건물 앞에서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이번 참사 관련 보고를 이어갔습니다.

에릭애덤스 시장은, 건물 붕괴와 같은 사건발생시, 초기 수사대응에 나선 소방대원이나 경찰인력을 위험에 몰아넣지 않고, 현장을 상세히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뉴욕시는 로봇 경찰견인 버그를 현장에 투입하고 드론을 띄워 수사요원의 추가 인명피해 걱정 없이 실시간으로 붕괴현장 파악에 나설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카바나 뉴욕시 소방국장은, 로봇 경찰견은 실시간으로 현장영상을 전송해 피해규모나, 추가적인 인명피해 유무를 알려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장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 등을 탐지할 수 있는, 신속 정확한 첨단 장비라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 수사에 비싼 장난감을 활용한다는 비판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건 재미삼아 만드는 로봇이 아니며, 수사 초기단계에서 추가 인명피해 우려 없이 수사당국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려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최첨단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수사에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뉴욕시소방국은 브리핑 현장에서 직접 로봇경찰견 버그(Bergh)의 탐지모습을 시연해보이며, 21세기형 치안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맨해튼 주차장 붕괴참사에는 경찰견 버그를 포함해 총 3세대의 드론이 투입됐으며, 한대는 상공에서 전체적인 붕괴모습을 그리고 나머지 두대의 드론은 붕괴 현장 내부를 날아다니며 추가 희생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뉴욕시는 앞으로도 최첨단 장비 투자 및 활용을 통해, 수사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로봇 경찰견은 한대 제작 비용이, 무려 7만4천달러에 달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애덤스 시장은 이달 중순, 자연재해 및 인질이 잡혀있는 등 수사인력 접근이 어려운 경우, 현장 영상과 소리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로봇경찰견이야 말로, 치안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장비라며 신기술 투자 및 활용을 강조해 왔습니다.

<뉴욕 K-radio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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