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의 2022년 평균 재산세가 9,490달러를 보이며 전년보다 206달러가 증가해 최고 금액을 경신했습니다.
뉴저지 지역 매체 nj.com이 20일 보도한 뉴저지에서 가장 많은 재산세를 내는 상위 30개 지역으로 1위에 꼽힌 밀번(Millburn) 지역은 평균 재산세 24,623달러를 나타냈으며 전년에 비해 138달러가 증가했습니다. 밀번 지역 평균 주택 가격은 130만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위는 데마레스트 지역으로 가구당 평균 22,636달러의 재산세를 부담했으며 전년에 비해 653달러가 증가했습니다. 3위는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테너플라이 지역으로 평균 재산세 액수가 22,093달러로 나타났으며 전년에 비해 127달러가 증가했습니다.
뉴저지에서 재산세를 많이 내는 상위 30위 내에 또 다른 한인 밀집 지역으로 리지우드가 15위에 랭크됐으며 리지우드의 평균 재산세는 19,193달러로 나타났고 전년에 비해 195달러가 증가했습니다.
버겐카운티에 위치한 하워스(Haworth)의 경우 18,905달러의 재산세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보다 평균 342달러가 증가했고 1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뉴저지는 전미에서 재산세 금액이 가장 많은 주로 알려져 있으며 평균 주택 금액 대비 재산세 금액을 환산한 재산세율에서도 전미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금융 정보 업체 월렛허브레이팅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주의 새산세율은 2.47% 로 전미 1위를 나타냈고 전미 2위는 일리노이주로 2.23% 입니다. 뉴욕주의 재산세율은 1.73%로 8위를 나타냈고 뉴욕주의 평균 재산세는 5,884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저지주민들의 재산세 부담이 점차 가중되자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에 20억달러를 배정해 대대적인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인 앵커 프로그램을 확대해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주지사의 예산안이 주의회를 통과할 경우 연수입 15만달러 가정 기준 평균 1,500달러의 재산세 환급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세입자를 위한 지원 역시 다음 회계연도에 계속해서 시행될 예정이며 머피 주지사는 연 수입 15만달러 이하의 가정에게 450달러의 수표를 지원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주지사는 해당 재산세 환급 또는 세입자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주 내 약 150만개 가정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주 의회의 승인을 거치면 주지사의 예산안이 실행됩니다.
<뉴욕 K-radio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