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계한인회총연합회(가칭·이하 총연)가 오는 10월 출범한다.
세계 대륙별 한인회총연합회 회장단은 최근 재외동포재단과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총연 창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10월 열릴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창립식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인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주점식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대륙별 한인회총연합회 회장들이 위원으로 선정됐고, 고문으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위촉됐다.
심상만 위원장은 “동포사회 구심적 역할을 해 온 한인회는 170여 개국에 600여 개 있지만 통합단체가 없다 보니 권익 신장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다”며 “총연은 거주국에서 한인 위상 강화는 물론이고 모국과 동포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통합된 행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9월까지 외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또 재외국민 참정권의 실질적 보장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해 중에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심상만·주점식 위원장, 백승국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 노성준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 김정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하정수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장, 김교식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사무국장과 김성곤 이사장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분규·선거 등 내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 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재일본대한민국민단도 활동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재단이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재단은 동포사회와의 소통 확대를 위해 비대면으로 개최해 온 ‘대륙별 한인회 온라인 간담회’를 3월 중순부터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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