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취업자들 ‘불만’…학위 필요없는 직종에서 저임금

대학졸업후 모르거나 급한 마음에 학위 불문 저임금 직종에 취업

미국 대졸자 52% 언더임플로이먼트로 불안불만쉽게 탈출도 못해

미국 대졸자들의 절반이나 첫직장에서 학위필요없는 직종에서 저임금으로 일하고 있어 불안과 불만스런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같은 언더인플로이먼트(underemployment), 즉 불안불만스런 취업자들은 조기에 고임금 직종으로 탈출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첫 직장과 인턴십전공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막대한 학비를 들이고 학자금 융자 빚까지 짊어지고 대학문을 나서는 미국 대졸자들이 절반이나 출발을 잘못하는 바람에 상당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졸자들의 절반을 넘는 52%는 졸업 1년후에 첫 직장에서 학사학위가 필요없는 직종에서 낮은 임금으로 일하고 있어 언더인플로이먼트(불안정불만스런 취업)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대졸학사학위를 요구하지 않는 채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대졸자들이 잘 알지 못하거나 급한 마음에 취업했다가는 학사학위 없이도 일하는 직종에서 그만큼 낮은 임금을 받는 경우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CBS 뉴스는 전했다.

통상적으로 4년제 대학졸압자들은 고졸자들보다 임금이 88%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불안정 취업자들은 고작 고졸자들 보다 25% 더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첫직장부터 학사학위를 필요로 하지 않은 직종에서 낮은 임금을 받고 일하는 불안불만 취업자들은 86%나 졸업후 10년후에도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첫 직장부터 잘못 출발했다가는 학사학위에 맞는 고임금 직종으로 바꾸기도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 주고 있다고 CBS 뉴스는 해석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언더임플로이먼트를 최대한 피하려면 서너가지를 고려하고 준비해야 할 것으로 CBS 뉴스는 권고했다.

첫째,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인턴십을 하는게 크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십을 한 경력을 갖고 있는 대졸자들은 불안정불만스런 취업을 할 위험을 50%나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둘째, 전공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를 들어 간호사의 경우 불안불만 취업하는 비율은 23%에 그친 반면 형사법 전공자는 6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과학공학수학금융회계 전공자들의 불안정한 취업율은 37%인데 비해 공공안전보안여가사회복지마케팅 등을 전공한 사람들은 57%나 불안정불만스런 취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셋째, 첫 직장부터 출발을 잘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후 이른 시일안에 취업을 못해 학사학위가 필요없는 직종에서 낮은 임금을 받으며 취업할 경우 이른 시일안에 학사학위 이상 고학력자들이 일하는 고임금 직종으로 옮기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CBS 뉴스는 지적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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