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베스트 바이 등 대형 소매점 카드 APR 30% 육박
107개중에 16개는 30% 넘어, 각종 리워드 내건 상술
대형 소매점들이 분할 상환, 캐시 리워드 등을 내걸고 발행하고 있는 신용카드들의 APR 연이자율이 최고 3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들은 30% 이상 이자를 물리고 있어 보상프로그램을 기대하고 이용했다가 낭패 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민들의 신용카드 사용 빚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연속 금리인상의 여파로 신용카드 연이자율 APR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전체 평균 신용카드의 연이자율은 올해초 21%에서 현재는 25%로 급등했다.
특히 대형 소매점들이 할부금융이나 캐시리워드 등을 내걸고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는 리테일 크레딧 카드의 APR은 평균 29%를 기록하고 있고 30%를 넘어선 카드들도 속출하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코스트코에서 발행하고 있는 시티 신용카드의 경우 코스트코 매장에서 물건을 산 만큼 캐시 리워드를 제공하고 다른 곳에서도 결제가 가능하게 허용하고 있으나 APR이 아직 20.49%로 낮은 편이나 신용점수가 740점에서 850점사이로 매우 높아야 가능하다.
아마존의 리워드 비자 카드는 신용점수가 700점 아래로 낮으면 APR이 27%로 급등한다.
마이 베스트 바이 비자 카드의 경우 컴퓨터 등 물건을 외상으로 산후 매달 분할 상환할 수 있으나 약정한 기간안에 다 갚지 못하면 APR이 30.99%로 뛰게 된다.
메이시 아멕스 카드는 27.49%의 연이자율을 물리고 있다.
디스커버 캐시백 카드는 신용점수가 700점 아래인 경우 연이자율이 28.24%까지 올라가게 된다.
체이스 무제한 프리덤 카드는 무제한으로 산마큼 매치해 캐시 리워드를 주고 있으나 신용점수가 낮은 고객들에게는 29.24%의 높은 연이자율을 부과하고 있다.
9월 중순 100대 매출 소매점을 포함한 107개 리테일 크레딧 카드를 조사한 뱅크레이트의 조사결과 이들의 평균 APR은 28.9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6.72%, 2021년의 24.35%에서 매년 올라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30% 연이자율을 넘긴 16개 카드의 평균은 32.24%로 나타났다.
1000달러짜리 물건을 외상 구입하고 100대 소매점 평균 연이자율 28.93%를 적용받을 경우 미니멈 으로 상환할 경우 50개월이나 걸리며 이자로 원금에 맞먹는 715달러나 내는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신용카드 이자율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1년 반 동안 11번에 걸쳐 제로 퍼센트에서 5.25 내지 5.50%로 대폭 올리자 그 여파로 연속 급등하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연속 인상의 여파로 주택모기지 이자율이 23년만에 처음으로 8%를 돌파해 주택 거래를 얼어붙게 하는 직격탄을 가하고 있는데 이어 1조달러를 넘어선 신용카드에 본격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