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코넬 주례 기자회견 시작하려다 말멈춤 실어증세, 12분후 복귀
맥코넬, 바이든 등 1942년생 81세 워싱턴 지도자들 건강문제 시달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가 기자회견 초반 갑자기 말을 잇지 못하는 실어증세를 보여 고령의 정치지도자들의 건강문제가 되살아 나고 있다.
맥코넬 상원대표는 12분후에 복귀하고 괜찮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같은 81세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고령의 정치지도자들의 건강 문제가 현안으로 불거지고 있다.
1942년생, 올해 81세인 고령의 워싱턴 정치 지도자들이 건강문제에 노출되며 파장에 휩싸이고 있다.
1942년 2월생으로 이미 81세가 된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가 26일 주례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갑자기 말을 잇지 못하는 실어증세를 보였다.
옆에 있던 의사 출신 존 바로소 상원의원이 귓속말로 괜찮냐고 묻고서는 곧바로 에스코트하며 회견장을 떠났다.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는 12분후에 기자회견장으로 돌아와 괜찮다면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맥코넬 상원대표는 올초 낙상해 뇌진탕을 겪은 후유증 아니냐는 기자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고 상원대표를 계속 수행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맥코넬 상원대표의 보좌관들은 “맥코넬 대표가 주례 회견을 통해 국방수권법안의 진전을 설명하려는 순간 갑자기 멍해져 말을 잇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코넬 상원대표는 언론앞에 나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나의 상태를 체크해 보려고 전화를 걸어왔다 면서 “나도 대통령이 얼마전 가졌던 샌드백을 가졌다고 밝혔다“고 공개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콜로라도 소재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연단앞에 설치해 놓았던 샌드백(모래주머니)에 걸려 넘어진 것을 상기시킨 것으로 자신이 아직 건재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맥코넬 상원대표의 이번 실어증세는 즉각 동갑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80세가 넘은 고령의 정치지도자들의 건강문제를 되살리고 있다.
1942년생들인 맥코넬 상원대표는 2월에 이미 81세가 됐고 바이든 대통령은 11월에 81세가 된다.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는 올들어서만해도 여러 번 넘어지는 낙상과 뇌진탕을 경험헤온 것으로 CNN이 27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자주 무언가에 걸려 넘어지거나 넘어질 뻔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허공이나 다른 곳을 가르키거나 사망한 의원의 이름을 불러 치매 논란까지 사고 있다.
1985년부터 40년가까이 공화당 상원을 이끌고 있는 미치 맥코넬 상원대표와 내년 82세에 최고령 대통령 기록에 도전하고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 등 워싱턴의 최고 정치 지도자들이 건강장벽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 주시되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