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고용, 성장 모두 예상 웃돈 열기로 물가 걱정
4월부터 성장, 고용 냉각 뚜렷 곧 물가 대신 침체 우려
미국경제가 곧 물가 대신에 침체를 우려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국경제의 일자리와 성장이 뚜렷하게 냉각되고 있어 물가잡기 보다 제로 성장 또는 불경기 추락을 우려 하게 될 것이며 올하반기 기준금리 인하도 단행해야 할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경제가 곧, 올하반기에는 물가 대신에 침체를 우려하게 될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이 경고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아직 물가잡기에 총력전을 펴면서 고금리를 계속 유지하고 기준금리인하를 주저하고 있으나 곧 경기냉각을 더 우려하는 싯점을 맞게 될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내다봤다.
미국경제에서는 이미 물가는 진전되지도, 악화되지도 않는 제자리 하고 있는 반면 성장과 일자리 냉각이 뚜렷해 지고 있다.
지난주말 발표된 연준 선호 4월의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2.7%, 코어 PCE는 2.8%로 3월과 같게 나와 악화는 모면했으나 그렇다고 물가 잡기에서 진전을 이루지도 못해 제자리 걸음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미국경제의 1분기 GDP 성장률은 1차 1.6%에서 2차는 1.3%로 더 냉각됐다.
일자리 증가폭은 3월 31만 5000개에서 4월에는 17만 5000개로 거의 반토막 난 바 있다.
오는 7일 발표되는 5월의 일자리 증가도 전달과 엇비슷하게만 나오면 선방한 것으로 간주된다.
월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한 경제전문 언론들의 조사에서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올 하반기 미국경제의 냉각이 더 뚜렷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경제 성장률은 1분기 1.3%에서 현재의 2분기인 4월부터 6월까지도 1.4%에 그치고 3분기인 7월부터 9월사이에도 1.3%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대의 저성장은 일자리 급속 냉각과 소비지출 위축이 현실화되면 제로성장, 자칫하면 마이너스 성장으 로 추락할 위험을 안고 있다.
미국경제에선 올 1분기까지는 27개월 연속 4% 이하의 실업률과 올 1분기 평균 26만 9000개의 일자리 창출로 소비지출이 3%이상 지속 증가해 성장과 일자리 냉각 보다는 물가 잡기를 걱정해 왔다.
그러나 2분기에 접어 들면서 4월 일자리 증가가 반토막 나고 1분기 성장률도 전분기의 3.4%에서 1분기에 1.3%로 급속 냉각돼 이제는 물가대신 침체를 다시 우려해야 하는 순간을 맞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방준비제도는 최상의 목표로 올해 내내 미국경제가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는 이른바 골디 락스 존에 머물러 물가를 진정시키는 동시에 일자리는 한달 10만개 내지 20만개 안팎, 2%대 성장을 유지 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내비치고 있다.
그러면 올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돌입해 한두번만 내리더라도 미국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연준의 기대와는 달리 곧 일자리 급속 냉각과 제로 성장이 현실화되면 물가잡기 보다 경기침체를 더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를 다소 앞당기고 횟수를 늘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