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은행장 ‘미국경제 경착륙, 스태그플레이션 있다‘
최악의 결과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고금리, 고실업률에 불경기
미국경제는 아직도 하드랜딩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으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고물가, 고금리, 고실업률에도 물가는 계속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최대 은행 제이피 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은행장이 경고했다.
미국경제가 스태크플레이션에 빠지면 3% 후반의 고물가와 5% 중반의 고금리에다가 4% 이상의 실업률 속에 저성장 또는 불경기에 빠지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다수의 기대와는 달리 불경기 없는 물가잡기로 연착륙하는게 아니라 불경기에 빠지면서도 물가는 오르는 경착륙 위험이 남아 있다는 경고가 발령됐다.
특히 미국경제에서 최악의 결과는 고물가, 고금리, 실업률 상승 속에 제자리 성장 또는 불경기에 빠지는 스테그플레이션 위험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 모건 체이스를 이끌고 있는 제이미 다이먼 은행장은 2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경제가 아직도 하드랜딩, 경착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이먼 은행장은 “역사를 살펴본 전문가들 이라면 미국경제에서 경착륙이 없을 것으로 어떻게 단언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제이미 다이먼 제이피 모건 체이스 은행장은 특히 “미국경제에서 최악의 결과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스태그플레이샨은 물가는 계속 오르고 고금리도 지속되면서 경기는 침체되거나 후퇴해 실업률까지 높아 지는 경우를 의미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다이먼 은행장은 “엄청나게 많이 풀었던 부양자금이 아직 경제시스템에 남아 있어 물가는 계속 오르거나 생각보다 오랫동안 고물가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이먼 은행장은 다수의 경제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이 연준이 이르면 9월부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대해 “그들의 기대는 맞지 않은 적이 더 많다“면서 부정적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제이미 다이먼 제이피 모건 체이스 은행장은 다만 미국민 소비가 아직 오랫동안 강력함을 유지하고 있어 미국경제가 물가상승, 고금리, 고실업률 속에 불경기에 빠지는 하드랜딩과 스태그플레이션을 겪게 되더라도 깊고 오래가지는 않을 수 있음을 기대했다.
미국민 소비자들은 미국의 4% 이하 실업률이 2년이상 지속돼 일자리가 비교적 안정돼 있고 임금과 집값, 주가가 모두 올랐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당기간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이미 다이먼 제이피 모건 체이스 은행장의 경고가 현실화된다면 미국경제는 올해 내내 3% 후반의 고 물가, 5% 중반의 고금리 등 2중고에다가 실업률은 4%이상으로 올라가고 일자리 증가는 급속 냉각되면서 소비도 얼어붙어 경제성장이 제로 내지 1%대, 심각하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