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수적 CBO 성장률 1.5%~2.2%, PCE 물가 2.1~2.2%
일자리 증가 올 8만 4천개로 급속 냉각, 예산적자 1조 6천억달러
미국경제가 올해와 내년 1.5%내지 2.2%의 성장에다가 2%대 초반의 물가진정으로 ‘불경기없는 물가 잡기‘라는 연착륙에 성공하게 될 것으로 미 의회예산국(CBO)이 예상했다.
그러나 올해 월 일자리 증가폭이 10만개 아래로 떨어지고 연방예산적자는 1조 6000억달러로 늘어나 위험요소가 될 것으로 의회예산국(CBO)은 경고했다.
미국경제는 올해와 내년 가장 보수적으로 내다보는 연방의회 예산국(CBO)의 예측에서도 연착륙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미 의회예산국(CBO)는 8일 발표한 새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경제 성장률이 2024년 1.5%로 냉각 되지만 2025년에는 2.2%로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물가에서는 연준이 선호하는 PCE(개인소비지출물가)로 올해 2.1%, 내년 2.2%로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경제 성장률이 2023년 3.1%에서 올해는 1.5%로 절반으로 냉각되는 반면 PCE 물가는 현재 2.6%에서 2.1%로 더 진정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가장 보수적이라는 미 의회예산국(CBO)도 성장이 냉각되겠지만 불경기 없이 물가를 잡는 연착륙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경제성장률은 CBO 보다 약간 저조한 올해 1.4%, 내년 1.8%가 될 것 으로 예고해 놓고 있다.
PCE물가는 올해는 CBO 보다 높은 2.4%, 내년에는 엇비슷한 2.1%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미국경제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한달 일자리 증가폭이 급속 냉각되고 연방예산적자가 계속 늘어나는 게 위험요소들로 CBO는 꼽았다.
CBO는 한달 일자리 증가 폭이 올해 8만 4000개에 그칠 것으로 경고했다.
1월 실제 일자리 증가는 35만 3000개이고 2023년 전체 한달 평균도 22만 5000개인 것에 비하면 급속 냉각되는 것이다.
다만 일자리 증가폭은 2025년에는 17만 8000개로 반등했다가 2026년에는 10만 4000개로 다시 둔화 돼 다소 불안정한 상황을 보일 것으로 CBO는 우려했다.
현재 3.7%에 머물고 있는 미국 실업률도 올해는 4.2%, 내년에는 4.4%까지 올라갈 것으로 CBO는 내다봤다.
CBO는 연방예산적자가 계속 늘어 올해는 1조 6000억달러, 내년에는 1조 8000억달러로 불어날 것으 로 우려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