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방은행 집계 가계부채 총액 3월말 현재 17조 6900억달러
대부분 모기지 12조 4420억달러, 자동차 할부, 학자융자금, 신용카드순
미국민들의 가계 부채 총액이 올 1분기말 현재 17조 6900억달러로 1년만에 6400억달러나 더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주택 모기지가 12조 4420억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자동차 할부 금융이 1조 6160억달러, 학자 융자금이 1조 5950억달러, 신용카드 사용액이 1조 1150억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35조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국가부채에다가 개인 가계부채는 18조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미국민 가계부채는 올 1분기말 현재 총액이 17조 6900억달러로 늘어났다고 뉴욕 연방은행이 발표했다.
올 1분기 가계부채 총액은 전분기 보다 1840억달러, 전년 보다는 6400억달러 늘어난 것이다.
역시 가장 덩치가 큰 주택 모기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모기지 총액은 1분기에 12조 4420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보다 1900억달러, 전년보다는 3980억달러 늘어난 것이다.
2위는 자동차 할부 금융으로 1분기 총액이 1조 616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90억달러, 전년보다 540억달러 늘어났다.
3위는 학자융자금으로 1분기 총액은 1조 595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보다 60억달러, 전년보다 90억달러 줄어든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대법원의 무산 판결이후에도 개별 탕감조치로 430만명에게 1600억달러를 탕감해 주었기 때문에 학자융자금 총액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민들의 신용카드 사용 빚은 1분기 총액으로 1조 115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140억달러 줄어든 것인데 통상적으로 연말대목후 사용이 저조해 카드 사용액도 감소하는 것으로 뉴욕 연방은행은 설명했다.
신용카드 사용액 1분기 총액은 1년전에 비하면 1290억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홈 에퀴티 론은 1분기 총액이 3760억달러로 전분기 보다 160억달러, 전년보다 370억달러 늘어났다.
뉴욕 연방은행이 발표한 올 1분기 가계 부채 가운데 신용카드 사용자들의 90일이상 연체율이 급등해 적색 경보가 켜졌다.
신용카드 사용자들의 90일이상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에는 4.57%였으나 올 1분기에는 6.86%로 급등했다.
미국민 가계부채의 전체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1.08%에서 올 1분기에는 1.554%로 오른 것에 비하면 신용카드 연체율이 유난히 급등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