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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절반 건강보험 있어도 과도한 의료비 청구받아 충격

 

프리미엄 낮아도 디덕터블코페이먼트 높아 본인 부담 가중

무보험자 줄었어도 과도한 의료비 본인 부담으로 고통

미국에서 건강보험을 갖고 있어도 근 절반은 커버 거부 등으로 과도한 의료비를 청구받고 있어 충격과  곤경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커버를 거부받거나 심지어 에러로 잘못 청구해도 상당수는 잘 알지 못해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그 대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선 이제 건강보험 없는 무보험자 문제는 많이 줄어들었으나 보험을 갖고 있어도 여러가지 사유로 과도한 의료비를 청구받고 있어 또다른 충격과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헸다. 

미 전국에서 8천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근 절반인 45%나 건강보험을 갖고 있는데도 진료나 치료후 별도로 과도한 의료비를 청구받고 충격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주로 보험사로부터 커버를 해주지 않는다고 거부당했거나 심지어 보험사 에러로 환자들에게 잘못 청구하는 사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의료비를 별도로 청구받았다는 미국인들 가운데 17%는 의사의 권고로 진료나 치료를 받았는데 도 후에 보험사들이 커버를 거부하는 바람에 거액을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을 갖고 있으면서도 과도한 의료비를 청구받다 보니 응답자의 60%는 진료나 치료를 늦출 수 밖에 없어졌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응답자의 40%는 제때에 치료받지 못해 건강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미국에서는 과도한 의료비를 청구받는 사람들의 근 절반은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CBS 뉴스는 전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과도한 의료비 청구가 어떻게 요구됐는지,어디에 이의를 제기해야 하는 지 등을 잘 알지 못해 그대로 손해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는 ACA, 오바마 케어의 시행이후 건강보험 없는 무보험자가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미국민 서민 들의 의료비 걱정은 크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ACA 정부건강 보험을 가입하면 매달 내야 하는 프리미엄즉 월 보험료는 정부보조금으로 대부분 충당 하고 본인은 10~15% 정도만 내고 있다. 

그러나 보험사들이 보험료 보다는 본인 부담금들인 디덕터블코 페이먼트 등을 통해 거액의 의료비를 별도로 부과하고 있다. 

디덕터블은 개인이나 가족에게 매년 특정 한도를 설정해 놓고 진료나 치료시 거액의 디덜터블에 도달할 때까지는 본인이 전액 다 부담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보험료는 월 200달러로 싼 반면 디덕터블이 5000달러로 설정돼 있다면 이에 적용되는 진료비 나 치료비가 연간 그 액수에 도달할 때까지 매번 청구되는 전액을 본인이 내야 한다. 

여기에 여러가지 사유로 의사권고에 따른 검사나 치료인데도 나중에 보험회사들이 의사가 청구하는 부분을 커버하지 않는 것이라며 보험커버를 기각하고 환자에게 전액 추가로 물리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민들의 절반이나 건강보험을 갖고 있어도 과도한 의료비를 별도로 청구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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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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