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은 물론 현직 대통령도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말라는 미국 유권자들의 이례적인 경고 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민들의 60 내지 70%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 모두 2024년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CNBC가 조사해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0%나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차기 대선에 다시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바이든의 재선 도전에 찬성한 여론은 19%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출마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재출마를 지지하는 여론은 30%로 반대여론의 절반에 그쳤다
특히 두 지도자 모두 상대진영의 압도적인 반대 뿐만 아니라 자당내에서도 반대론이 많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도전 반대 비율을 보면 공화당원에선 86%, 무소속 66%에 달했고 민주당원에서도 57%나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출마에 반대한 여론은 민주당원에선ㄴ 88%, 무소속 61%에 달했고 공화당 원들에서도 37%나 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도전을 반대하는 여론의 주된 이유는 최근 80세가 된 그의 고령을 꼽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2024년 재출마를 선언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도전을 공식 발표하진 않고 있다
두 지도자들이 양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돼 재대결 할지 여부는 경선전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의 바람을 꺾고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된다면 그를 막을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도 재선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화당이 새 후보를 선출할 조짐을 보이면 바이든 대통령도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민주당의 차 세대 후보에게 바톤을 넘길 수도 있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