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부족사태로 감가상각된 가격보다 프리미엄 내야
스티커 프라이스 보다 평균 1만달러 더 지불
미국서 중고차를 사려면 평균 1만달러의 웃돈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부족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새차 대신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경쟁이 벌어 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내 자동차 부족 사태가 지속되면서 중고차를 사려해도 평년 가격 보다 1만달러의 웃돈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예년에는 감가상각한 중고차 가격에서 수천달러를 깎고 살 수 있었으나 현재는 스티커 프라이스 보다 1만달러의 프리미엄, 웃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코 파이러트가 조사한 6월 30일 현재 미국내 중고차 거래 가격을 보면 스티커 프라이스가 평균
3만 3341달러로 집계됐다
감가상각을 적용한 평년의 중고차 가격은 2만 3295달러로 계산됐다
이로서 미국인들은 예년의 2만 3300달러 짜리 중고차를 사는데 1만달러를 더 얹은 3만 3300
달러를 내고 있는 것이다
거의 새차와 같은 1년 내지 3년된 중고차의 경우 예년보다 1만 3000여 달러, 45%나 더 많은
웃돈을 보태 4만 2300달러에 구입하고 있다
4년내지 7년된 중고차는 9100달러, 44%의 웃돈을 얹어 3만달러에 사고 있다
8년내지 13년된 중고차는 5400달러, 43%의 웃돈을 보태 1만 8000달러에 구입하고 있다
외국산 브랜드 별로 더 내고 있는 중고차 웃돈을 보면 폭스바겐 중고차가 1만달러를 넘어 가장 높고 2위는 토요다로 8800달러, 3위는 기아차로 8600달러, 4위는 현대차로 8200달러, 5위는
혼다로 8000달러의 웃돈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산 중고차의 웃돈을 보면 램 트럭이 1만 1400달러로 가장 높았고 2위 시볼레와 3위 포드가 각 1만달러에 육박했다
럭서리 중고차의 웃돈은 포르세와 테슬라가 모두 2만 4000달러를 넘어 거의 차이없는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3위 벤츠는 1만 3000달러의 웃돈을 내고 있고 9위 BMW는 1만달러, 10위 렉서스는 9200달러,
12위 제네시스는 8800달러의 프리미엄을 내고 있다
미국내에서 새차는 물론 중고차도 부족사태로 웃돈을 더 내야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 장기화되며
경매 처럼 차량을 구입해도 월 페이먼트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미국내에서 현재 새차를 구입하는 경우 평균 5%의 이자율로 6년에 가까운 70.3 개월의 할부로 계약해 매달 678달러를 내고 있다
중고차를 구입하는 경우 평균 8.2%의 이자율로 70.8개월 할부로 계약해 매달 555달러를 납부하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