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등 미 수사당국 매사추세츠 공군 국가방위군 잭 테세이라 체포
WP 젊은 게이머들에게 기밀문건 다루는 인물 과시해왔다
미국의 한국 도청을 포함한 기밀문건 수백건을 유출한 용의자로 21세의 매사추세츠 공군 방위군인 잭 테세이라가 붙잡혔다.
FBI와 군수사당국은 최초 유출자를 특정하고 장갑차와 중무장한채 매사추세츠 공군방위군 정보부대 등을 압수수색하고 증거물 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미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미국이 동맹인 한국을 도청하고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토록 압박했을 가능성 등을 드러내 큰 파문을 일으킨 미국의 기밀문건 최초 유출자가 붙잡혔다.
FBI 등 수사당국은 13일 기밀문건의 최초 유출자로 매사추세츠 공군방위군에 근무하는 21세의 잭 테세이라를 특정해 체포했다.
미 수사당국은 장갑차를 타고 중무장한 요원들이 매사추세츠 공군 방위군의 정보부대를 압수수색해 증거물 수집을 실시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수시간전 아일랜드를 방문중이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인 한국에 대한 도청까지 폭로된 기밀문건 유출자가 금명간 수사 당국에 의해 특정돼 사태 전모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최초 유출자로 붙잡힌 잭 테세이라는 공군 국가방위군에 근무하며 수개월 전부터 수백건의 기밀문건 들을 집으로 가져와 게이머들의 사이트인 디스코드에서 20~30명의 젊은 멤버들에게 알려주기 시작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 용의자는 공군 국가방위군 정보부대에 근무하는 군인신분으로 비밀취급인가증을 갖고 있어 극비 문건들을 다룰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용의자는 미군부대에서 기밀문건들을 집으로 가져와 처음에는 이 디스코드에 있는 청년 게이머 그룹 회원 20여명에게 보여주기 시작했으며 기밀문건들을 사진으로 찍어 포스팅하면서 텔레그램과 트위터 등을 통해 널리 퍼져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머 사이트인 디스코드에 한 게임방을 개설해 놓고 이 용의자는 10대와 20대의 회원들에게 OG로 부르게 하며 카리스마 있는 태도로 일반인들은 볼 수 없는 기밀문건을 다루고 있음을 과시한 것으 로 그룹 멤버들은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이에 앞서 기밀문건 유출을 가장 먼저 보도한 뉴욕 타임스와 최초 유출자의 윤곽을 먼저 보도한 워싱턴 포스트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미 수사당국이 비교적 빠른 시일내 용의자를 특정한 것으로해석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최초 유출자는 게이머 그룹에서 OG로 불린 젊고 카리스마 있는 총기 애호가이며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편에 선 인물이 아니라 군기지에서 일하며 유출한 기밀문건에 접근할 수 있음을 과시한 미국 청년으로 보도했다.
기밀문건이 처음으로 유출됐던 Thug Shaker Central 이란 그룹 방은 젊은이들이 주로 총기애호와 인중주의, 비디오 게임을 즐겼으며 잭 테세이라는 간혹 사법당국과 정보당국을 비판한 것으로 볼 때 외국을 위한 스파이 행위는 아닌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