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학 박사 3분의 2는 엘리트 집안 출신 ‘서민경제 애환 알까’

미국 경제학 박사들 78% 부모들도 석박사 엘리트 집안

서민생활 애환 몰라 경제정책 수립에 한계 없나

미국 경제학 박사들의 3분의 2는 부모들도 석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엘리트 집안 출신들로 나타 나 서민경제의 애환을 인식하고 경제정책을 수립할지 의문을 사고 있다

특히 유명 대학 저명한 경제학 프로그램들을 이수한 경제학 박사들은 78%나 엘리트 집안 출신들 로 조사됐다

미국의 박사들, 특히 경제난을 돌파하는데 역할을 해야 하는 경제학 박사들이 대부분 엘리트집안

출신들로 나타나 서민경제 정책 수립에 미흡하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미국 경제학 박사들의 3분의 2는 부모중 한명이 박사학위를 갖고 있거나 석박사 이상인 엘리트 집안 출신들로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연구결과 나타났다

이는 40여년전인 1970년 엘리트 집안 출신들이 20%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65%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에서 유명한 15개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경제학 박사들의 경우 평균 보다 높은 78%나 엘리트 집안 출신들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반면에 부모들이 고졸이하인 경제학 박사들은 전체의 15%에 그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MIT와 미시간 대학이 2010년부터 2018년사이에 박사학위를 받은 50만명을 분석한 결과 상위

15개 프로그램을 통해 학위를 받은 새 경제학 박사의 78%는 부모들도 석박사학위를 가진 엘리 트 집안 출신들로 나타났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밝혔다

엘리트 집안 출신들이 박사학위를 받는 비율은 다른 분야에서도 높아지고 있으나 경제학 분야에 서는 전체 평균 보다 5배나 높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외국 유학생으로 미국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도 40%는 엘리트 집안 출신들로 분류 됐다


외국유학생 출신 경제학 박사들의 경우 부모들이 고졸이하인 경우 30%로 미국인들 보다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교수, 경제정책을 수립집행하는 공직자 등으로 현재와 같은 경제난을 타개해 나가는데 중대한 역할을 해야 하는 경제학 박사들이 갈수록 1세대가 사라지고 엘리트 집안 출신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밝혔다

이 때문에 서민생활, 서민경제의 애환을 겪어보지 못한 엘리트 집안 출신 경제학 박사들이 이들 의 어려움이나 고통을 인식하고 경제난 타개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으로 보인다

워싱턴 포스트는 “부모들이 석박사 학위 이상을 갖고 있는 자녀들은 대체로 어릴 적부터 어려움 을 겪지 않았고 중산층 이하의 생활을 경험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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