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신규실업수당 청구 25만 1000건, 8개월만에 최고
대량 감원 본격화되면 고용시장 흔들리고 소비생산고용 위축
미 전역에서 새로 신청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25만 1000건으로 8개월만에 최고치 를 기록했다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직자들도 138만 4000명으로 4월말이래 최고치로 늘어나 견고한 미국의
고용시장마저 흔들리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미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버팀목인 고용시장마저 흔들릴 조짐을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물가급등을 잡기 위한 연속 금리인상으로 수요와 판매가 냉각될 수 밖에 없어지며 미국의 업체 들이 고용을 중지하거나 감원하고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전역에서 새로 신청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25만 1000건으로 연방노동부가 발표
했다
이는 전주의 24만 4000건 보다 7000건 늘어난 것이다
특히 25만 1000건은 팬더믹 직전의 21만 8000건 보다 훨씬 많은 것이고 지난해 11월 중순이래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신규실업수당 청구는 각업체로부터 감원된 사람들이 새로 신청하는 것이기에 감원 규모로 읽히고
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에서는 4만 4300건의 신규실업수당이 청구돼 전주보다 3800건 늘어났다
더욱이 보스턴이 있는 매사추세츠는 2만 3000건이나 쇄도하며 한주만에 무려 1만 4000건이나
급증했다
뉴욕은 2만 300건을 기록했으나 전주보다는 7000건 줄었다
텍사스는 1만 6600건 신청돼 전주보다 1300건 늘었다
조지아에선 7900건으로 전주보다 2800건 증가했다
이와함께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직자들은 한주 늦은 7월 9일 현재 138만 4000명으로 전주 보다 5만 1000명이나 늘어났다
이는 4월 23일 주간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실업수당 수령자들의 총규모는 아직 적은 수준이어서 미국의 고용시장에선 감원된 사람들이
여전히 비교적 손쉽게 새 일자리를 찾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경제분석가들은 첨단분야에 금융기관, 부동산 업계 등에서 대규모 감원태풍이 이미 몰아 닥치기 시작해 유례없이 장기적으로 견고한 미국의 고용시장이 흔들리거나 적어도 냉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경제에서는 튼튼한 고용시장이 유지돼야 일자리가 안정된 미국인들이 돈을 벌어 쓸 수 있기 때문에 경기침체를 최소화하며 연준의 금리인상을 통한 물가잡기를 가능하게 해주는 최후의 보루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