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열기에도 일부업계 왜 해고폭풍 몰아치나

1월 일자리 증가 35만 3000, 1월 해고 8만 2300

팬더믹 과다고용 정리, AI 집중투자 위한 전략적 구조조정

미국에서 2024년 새해 첫달인 1월에 예상을 뛰어넘는 고용열기를 보였으나 일부 업계에서는 감원을 전달보다 2배나 늘리는 해고폭풍을 몰아쳐 주된 이유가 무엇인지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전반적인 고용호조에도 불구하고 금융과 테크업종을 중심으로 감원 규모를 2배나 늘리고 있는 주된 이유는 팬더믹 시절의 과잉을 조정하고 고금리에 따른 비용절감을 위한 것도 있으나 AI 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전략적 전환이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경제를 지탱해주고 있는 고용시장에서 2024년 새해들어 이해하기 어려운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AI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전략적 전환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에서 새해 첫달인 1월의 실업률이 3.7%에서 그대로 유지되고 한달에 일자리를 무려 35만 3000개나 늘리는 고용열기를 보였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18만 5000개 증가를 거의 2배나 더 늘린 예상을 뛰어넘는 고용열기 였다.

그러나 1월중에 일부 업계에서는 8만 2300명이나 감원해 지난해 12월에 비해 136%, 두배이상 급증했다고 챌린저 그레이가 집계했다.

새해 1월에만 발표된 해고자 숫자를 보면 금융기관들에서 2만 32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금융기관 감원 대상의 거의 대부분인 2만명은 시티그룹에서 이뤄진 것이다.

테크 업종에서도 1만 6000명이나 해고를 발표했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AI 투자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게이밍 분야에서 1900명을 해고키로 했고 구글과 세일즈포스 등에서도 수백수천명씩 감원한다고 밝혔다.

1월의 감원 규모 8만 23000명은 대불경기 때인 2009년 1월의 24만 1000명 이래 대규모로 이뤄진 것이지만 불경기 때에 비하면 3분의 수준에 그친 것이다.

이 때문에 고용열기속에 일부 업계에서 대규모 감원에 나선 것은 불경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른 배경이 있는 것으로 CBS 뉴스가 보도했다.

팬더믹 시절 너무 지나치게 많이 고용했다가 이를 재조정하는 업체들도 있고 고금리에 비용을 절감 하기 위해 인력감축을 선택한 회사들도 있는 것으로 CBS 뉴스는 분석했다.

더욱이 근래들어 AI 인공지능 기반으로 일대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이분야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분야부터 감원하는 것으로 자동화에 대비하는 전략적 전환을 하는 것으로 CBS  뉴스는 강조했다.

여기에 미국내 중소업체들의 과반을 넘는 57%나 올해 직원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혀 불경기에 따른 해고폭풍을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CBS 뉴스는 지적했다.

미국 중소업체들은 전체 고용의 46%를 담당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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