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하 속도와 폭 바뀌나 ‘고용호조, 물가혼조 불구 큰 변화 없어’

올해 0.25 포인트씩 세번 모두 0.75 포인트 인하 전망 그대로

투자자들 예상하는 3월 금리인하 시작은 다소 흔들려

 

미국의 고용이 예상을 웃돈 호조를 보인 반면 물가는 혼조세를 보여 기준금리인하 속도와 폭이 바뀔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올한해 0.25 포인트씩 3모두 0.75포인트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는 반면 투자자들이 바라는 3월 인하 시작 가능성은 다소 흔들리고 있다.

2024년 새해 벽두에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고용지표와 물가지수가 예상을 벗어나자 기준금리 인하의 속도와 폭에도 바뀌지 않을지 경제계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의 CPI 소비자 물가를 보면 전체에선 11월 3.1%에서 12월 3.4%로 다시 올랐다.

반면 연준이 더 중시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코어 CPI, 즉 근원소비자물가는 11월 4%에서 12월 3.9%로 진정되며 2년반만에 처음으로 4%아래로 떨어졌다.

전체 CPI 물가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으나 코어 CPI는 더 진정돼 긍정과 부정이 섞인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앞서 발표된 고용지표에서도 일자리 증가폭이 11월 17만 3000개에서 12월에는 21만 6000개로오히려 늘어나며 예상을 웃돈 양호한 성적을 냈다.

일자리 증가는 미국경제를 지탱해주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이지만 임금인상과 소비지출 증가로 물가를 흔들리게 할 수 있다는 우려를 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2월의 양호한 일자리 증가에 이어 12월의 CPI 혼조세를 종합하면 연준의 기준 금리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오는 31일 2024년 새해 첫 FOMC 회의를 개최하는데 기준금리는 현재의 5.25 내지 5.50%에 서 동결할 것으로 기정사실화되어 있다.

연준은 또 12월 회의를 마치며 2024년 한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세번모두 0.75포인트를 인하 해 기준금리 수준을 현재의 5.1%에서 올연말에는 4.6%까지 내릴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다.

이러한 예고에는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으나 연준이 언급하지 않은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싯점에 대해선 예측이 시시각각 흔들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시기가 3월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고용호조와 물가오름세가 발표되면 그 가능성이 낮아지고 시작시기가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고용과 물가성장 등 3대 경기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시작 시기가 결정되고 그에 맞춰 금리인하폭도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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