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자동차 보험료 메릴랜드 3400달러로 가장 비싸
캘리포니아 등 3개주 올연말까지 50% 이상씩 빠르게 인상
미국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해마다 20%이상씩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는 연간 3400달러로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캘리포니아, 미네소타, 미주리 등 3개주는 올연말까지 50%이상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민들이 물가진정에서도 전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필수 분야가 자동차 보험으로 전국 평균 해마다 20%이상씩 급등하고 있다.
미국의 전국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2023년 한해 24% 급등한데 이어 올해도 22% 더 오르고 있다.
미국의 CPI 소비자 물가는 2022년 6월 9.1%까지 치솟아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2년후인 올 7월에는 2.9%로 3분의 1 수준으로 진정됐다.
그러나 미국민들의 필수 상품이나 서비스 비용은 전체 물가 보다 최고 10배까지 많이 급등해 있어 서민 생활고를 해소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가장 많이 급등하고 있는 자동차 보험료의 경우 올 상반기 현재 전국 평균이 2329달러나 되며 올 연말에는 2469달러로 더 오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특히 메릴랜드는 미 전국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조사됐다.
메릴랜드의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올 6월 현재 3400달러로 전년보다 43%나 급등했다.
이는 워싱턴 디씨의 2977달러 보다 높은 것이고 이웃 버지니아의 1999달러 보다는 근 2배나 많은 것이다.
더욱이 올연말까지 자동차 보험료가 더 오를 것으로 이미 예고되고 있다.
메릴랜드의 자동차 보험료는 올연말까지 3748달러로 350달러 더 오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워싱턴 디씨는 3190달러로 250달러 오르게 되며 버지니아는 2172달러로 170달러 인상된다.
자동차 보험료가 비싼 지역들을 보면 사우스 캐롤라이나가 현재 3336달러이고 뉴욕이 3325달러, 네바다 는 3271달러, 플로리다는 32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미 전역에서 인상률이 가장 높은 지역들을 보면 미네소타가 무려 55%나 급등하고 캘리포니아는 54%, 미주리는 51% 올라 3개주가 50% 이상 폭등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다만 캘리포니아는 현재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1666달러로 비교적 낮은 편이어서 올연말에 54% 급등헤도 2681달러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소타는 현재 자동차 보험료가 1492달러이기 때문에 올연말까지 55%나 인상되더라도 2315달러 정도가 된다.
미주리는 1582달러에서 51%가 급등해도 2386달러가 된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